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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유통진출 성공적도심형아웃렛 전환 적중韓방식 고집하면 또 실패中유통트렌드 변화 맞춰야中유통 경험한 인력도 필수 이랜드는 중국 팍슨(parson)백화점과 손잡고 지난 1월 15일 중국 상하이 창닝지구에 이랜도심형 아웃렛 ‘팍슨-뉴코아몰’을 오픈했다. 이랜드의 경영참여로 인해 이전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향상되면서 현지 유통업체들은 이랜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백화점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최근 중국내 패션산업이 이전과는 달리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판로로 유통산업에 뛰어들었다. 시기도 아주 딱 떨어진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이미 많은 중국 백화점들이 문을 닫았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신 시스템과 규모로 오픈중인 쇼
시론/기고
국제섬유신문
2016.07.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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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근혜 대통령의 ‘쥐덫’ 논리를 놓고 말꼬리가 무성하다. 미국의 울워스라는 쥐덫 회사가 “한번 걸린 쥐는 절대 놓치지 않으면서 예쁜 모양의 플라스틱 쥐덫으로 만들어 발전시켰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디자인이나 위생측면에서 뛰어난 제품의 이 쥐덫은 한번 쓰고 버리기는 아깝고 다시 쓰기엔 징그럽다 하여 결국 실패한 제품이다. ‘ 더 나은 쥐덫은 더 좋은 제품’을 의미하는 관용어로 쓰이지만 소비자가 외면한 울워스의 실패 때문에 본질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나돈 것이다.말에 꼬투리를 잡으려면 한이 없다. 박 대통령의 ‘쥐덫’ 논리는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무겁고 흉한 기존 쥐덫보다 차별화된 신제품의 창의적인 발상을 강조한 당연한 논리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척박한 땅을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7.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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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동서를 불문하고 정치인의 세치혀는 믿을 것이 못된다. 후진국이나 개도국은 물론 선진국 영국마저 선동 정치에 국민이 자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브렉시트(EU연합 탈퇴)만이 영국이 번영하고 전 세계를 지배하는 만병통치약으로 과장하던 탈퇴파의 수작에 국민이 속았다. 물은 엎질러졌고 화살이 시위를 떠나고서야 “우리가 무슨 짓을 한거지?” 하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에서마저 국민의 분노를 이용해 나라 장래를 망친 격정범죄가 판을 친 것이다.영국판 오세훈 시장 꼴이 된 캐머런 총리도 비행기 타고 가다 독사에 물린 꼴이 됐다. 섣부른 무상급식 찬반투표에 시장 직을 버린 오세훈 시장의 경솔한 행동을 캐머린이 똑같이 답습해 자신도 망하고 국가도 위기에 몰렸다. 지도자의 판단과 결단 하나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7.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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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새면 간에 금이 간 충격적인 사건이 가슴을 쓸어내린다. 민란으로 향하던 초침소리가 째깍 째깍 다가온 순간 절묘한 처방으로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수습됐다. 세계를 긴장시킨 영국 브렉시트 투표가 우려 반 기대 반에서 결국 탈퇴로 결론 났다.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에서 글로벌 정치‧ 경제 지형에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가뜩이나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북한이 또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성공했다는 불길한 소식이 들렸다. 핵으로 미국과 맞짱 뜰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김정은의 ‘호랑이 앞 웃통 벗는 행태’가 우습고 기분 나쁘다.국외자의 편견인지 몰라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처음부터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에서 비롯됐다. KTX가 전국을 누비면서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정치권이 포퓰리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6.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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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돌아가는 꼴이 마치 네모난 삼각형을 보는 것 같다. 민생은 불안하고 경제는 망가지는데 도처에서 끝없는 악행과 폐단이 창궐한다. 하나의 예증으로 경제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산업은행이 망해야 나라 경제가 산다”는 유행어가 돌았다. 역시 대우조선이 저 모양 저 꼴로 망가지게 방치한 ‘산피아’(산업은행 낙하산인사)의 무능과 폐단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국가 주력산업 전반에 비상등이 켜지고 기업인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상황인데도 도처에서 쪽박을 향한 서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저자거리 마실 나온 사람까지 2018년 경제대란을 걱정하는 판에 천지를 모르고 깨춤 추는 짓거리가 활개를 치고 있다.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의 덫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에서 정치권과 강성노조는 역주행하고 있다. 대통령의 눈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6.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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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파국의 서곡이 본격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배철수’를 중심으로 핵심 산업이 속절없이 망가지고 있다. 배와 철강, 해운을 일컫는 배철수와 석유화학? 건설이 보태져 산업 중심축이 무너지고 있다. 조선 3사에 여신 규모가 80조에 달한데 이어 또 12조의 국민 혈세를 퍼붓기로 했다. 수년 전부터 썩어 문드러지는 소리가 진동했는데도 산업은행과 정부만 모르고 있었다.서까래는 물론 대들보까지 무너지는 굉음 속에 섬유패션산업이 그 카테고리에 끼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수출이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면 한국경제 댐에 심한 균열이 생겼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수출 상품을 만드는 제조업이 하루가 다르게 망가지는데 무엇으로 수출을 하라는 것인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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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이어진 경천동지(驚天動地)에 한숨과 분노가 보태진 팍팍한 세상이다. 10종 허들도 모자라 온갖 헤저드가 도처에서 스멀거린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서 안방의 세월호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수많은 생명이 집단으로 희생당했다. 소리 없는 살인자 미세먼지가 창궐하는데도 대책 없이 진행형이다.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진다. 바늘에 찔려도 한참 지나서 ‘아얏’ 소리 하는 위기관리능력에 진력이 난다.돌아가는 통박은 경제에도 먹구름이 짙게 번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잘 나가던 조선이 자본잠식을 넘어 수조원씩 적자를 내 거덜나고 있다. 해운‧ 철강‧ 석유화학‧ 건설을 포함한 5대 주력산업이 우지끈 무너지고 있다.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며칠 전 ‘저성장 시대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란 강연을 통해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6.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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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의 진정한 길잡이이자 동반자인 국제섬유신문이 6월 2일로 창간 23돐을 맞는다. 섬유패션산업의 명운을 좌우할 등대역을 자임하며 전문지의 새 지평을 연 국제섬유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정상의 섬유패션전문지로 자리매김했다. 하루가 아니라 분‧ 초를 다투는 변곡점의 꼭대기에서 다양한 글로벌 정신의 보고(寶庫)인 국제섬유신문은 동종 매체 중 열독률 1위라는 난공불락의 금자탑을 쌓았다. 국제섬유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주신 식견 높은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돌이켜보면 국제섬유신문은 지난 23년간 오직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전력투구 해왔음을 감히 자부한다. 다양한 국내외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면서 깊이 있고 예리한 분석으로 섬유패션산업이 어디로 가야한다는 나침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5.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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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월마트, 타겟, 콜스, 페니, 메이시 백화점 등 미국의 크고 작은 유통회사의 결산기는 대부분 1월말이다. 12월말 결산이 많은 한국과 달리 1월말 결산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연중 매출이 가장 많은 시즌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할라데이가 들어있는 12월이 있기 때문이다. 각 사가 12월 대목을 결산해서 한해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대형 체인스토아나 백화점의 올 1월말 결산기 실적은 한마디로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실적이 우등생 기업이라고 해봐야 고작 전년대비 매출이 1%내외 증가에 그쳤다. 대부분 전년보다 10-20%씩 매출감소로 풀이 죽어있다.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대중화 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한 것이다.반면 온라인 판매는 수직상승하면서 아마존은 월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5.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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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압축성장으로 지금 단군 이래 가장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불과 반세기 남짓 전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빈곤국가가 어느새 비만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한주일 4일 연휴를 실시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흥청망청 써도 끄떡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그러나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듯 천지를 모르고 꾀춤을 추다 나라경제가 골병이 들었다. 노송(老松0이 무덤을 지키는 섬유산업을 미운 오리새끼 취급하더니 대표적인 주력산업이 우수수 망가지고 있다. 해운과 조선‧ 철강‧ 건설‧ 석유화학이 우지끈 내려앉고 있다.YS 대통령의 경제 교사를 지낸 저명한 경제학자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4년 전부터 머무르고 있는 중국에서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5.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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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무상함이 실감난다. 4‧13 총선 참패로 박근혜 정부의 좋은 시절이 끝나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정치공학마저 여지없이 빗나갔다. 야당 분열로 일여다야 구도에서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여당이 일패도지 참패한 후폭풍이다.모든 나무는 뿌리가 다칠 때 더 아프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집토끼인 보수가 등을 돌렸다. 설상가상으로 세종시에서 공무원 표가 돌아선 것은 무심 이상의 뼈아픈 의미를 담고 있다.이제 와서 복기할 필요도 없지만 새누리당의 공천관리위가 무소불위의 칼춤을 출 때부터 알아봤다. “무성이 옥쇄를 들고 나르샤”의 희화적인 코메디가 엎친데 겹쳤다. 그럼에도 엉터리 여론조사의 허황된 파티를 열광적으로 즐겼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론조사에 촉견폐월(蜀犬吠月 촉나라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5.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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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이 폐쇄 된지 75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생사기로를 헤매고 있는 해당 기업들의 아비규환의 절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거의 전재산을 투자해 운영해온 공장과 설비 등 고정자산을 그대로 두고 온데다 대부분 원청업체나 협력업체 소유인 원부자재 및 완제품까지 고스란히 두고 몸만 빠져나온 천문학적 손실로 파산의 초침 소리가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다.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투자규모가 작은 아파트형 공장 기업인들 중 상당수는 이미 기업을 포기하고 만세 부른 상태다. 설비도 없고 거래선도 상실해 기업존립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투자규모가 큰 회사는 남북경협자금으로 보완되는 보험액이 투자비에 절대 부족한데다 업체에 따라 최고 120억원 상당의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사장시키고 있어 기업존립에 목졸림을 강요당하고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4.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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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4·13 총선 가도에서 옹기짐 지고 가다 자갈밭에 굴렀다. 옹기짐은 풍비박살 났고 책임론에 몰린 지휘부는 혼비백산했다. 모든 나무는 뿌리가 다칠 때 더 아프다. ‘투표탄핵’, ‘선거탄핵’ 이란 말까지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의 오너인 대통령을 향한 유권자의 분기충천 의미다. 대통령이 열심히 해도 살기가 팍팍하면 민심은 등 돌리기 마련이다.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가계대출· 청년실업이 몰고 온 ‘헬조선’ ‘흑수저’의 장탄식 속에 국민들은 부화가 치밀었다. 비분강개한 국민의 불만에도 오만한 정치권은 토사곽란에 소독약 바르는 어깃장으로 대응했다.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다. 10년 권력은 고사하고 5년 단임제에서 임기 1년 10개월 남긴 대통령의 레임덕이 불가피해졌다. 임기 초기 제왕적 대통력 시절에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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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전망이 대혼전이다. 여론조사가 무덤일 수 있지만 판세는 요동치고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정치 공학적 방정식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초반에는 야권분열로 새누리당의 180석이 정설인가 싶더니 선거가 임박할수록 가설로 바뀌고 있다. 쓰러져간 더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김종인 대표도 상황이 다급해지자 몸을 사리며 예상 의석수를 크게 낮췄다. 안철수 대표는 거대 양당이 망하건 흥하건 교섭단체 구성 요건만 넘으면 대성공이라고 야권 단일화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어찌됐건 오만가지 병폐를 가져온 선거의 역기능에도 각 당의 읍소작전은 국민을 섬기는듯한 순기능이 감지된다. 당선되면 득달같이 안면 바꾸겠지만 표 앞에 겸손해하는 착한(?) 정치인이 많아졌다.배부른 기업, 배고픈 기업 동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4.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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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질까봐 걸어 다니기 겁나서 하는 기우가 아니다. 기업과 국가를 불문하고 1등을 해야 할 분야에서 꼴찌를 하고 꼴찌를 해야 할 곳에서 1등을 하면 싹수가 노란 것은 불문가지다.요즘 선거판에 홀려 실상을 망각해서 그렇지 나라 돌아가는 통박이 예사롭지 않다. 한두번 들어본 레코드판이 아니지만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가히 세계 선두그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 고령화 속도에서 가장 빠른 1등 국가이고 2050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가 된다. 이미 작년에 고령 인구가 13%를 기록한데 이어 2050년에 36%까지 급등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1.1명)은 급격한 생산인구 감소를 가져오고 2050년에 현재 5200만 인구가 570만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4.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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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의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정치가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정치는 백성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한국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보다 억지로 뺨을 때려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 국민을 졸(卒)로 보고 오직 권력자의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써 배척과 투쟁에 몰입하고 있다. 역대 최악인 19대 불임 국회가 곧 종을 치고 20대 국회를 기대하지만 여야 하는 꼬라지를 보면 싹수가 노랗다. 공천 잡음이야 언제나 있어왔지만 대통령 눈 밖에 난 한사람을 정리하려다 망신당한데다 옥새반란까지 터진 여당부터 공당의 금도를 벗어났다. 찍어낼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수법이 잔인하고 비겁하다는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 결국 무투표 당선 될 뻔한 유승민 파동은 막을 내렸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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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신드롬에서 깨어나 일상으로 복귀하자 오만가지 무거웠던 침잠이 표면으로 부상해 가슴을 짓누른다. 먼저 공천 학살 후유증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정치권의 꼬라지부터 분통 터지게 한다.수출은 14개월 연속 적자행진이고 내수경기 역시 절벽상태에서 기업마다 땅거지는 한숨소리가 요란하다. 경제가 처절하게 망가지다보니 일자리가 없어 청년층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청년 층 실업률이 공식적으로는 12.5%이지만 고시생이나 취업 못한 대학원생을 포함한 비자발적 체감 실업률이 34%를 웃도는 정도다.금수저, 흙수저, 헬조선이란 냉소주의 용어가 유행하면서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서 우리나라 상위 30% 가구가 73.4%의 순자산(부채를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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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곡점의 꼭대기를 갈아치우는 세상의 변화가 겁난다.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이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앞에 속수무책 당하는걸 보고 세계가 경악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바둑에서까지 기계가 인간을 압도하는 세상이 현실화됐다. 가상의 세계가 현실화 되면서 접시에 코 박고 죽을 인간이 얼마나 늘어날지 상상을 넘어 예상이 가능해졌다.지구촌이 반상에서 펼쳐지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맹위에 숨죽이고 있는 사이 우리 정치권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는 온갖 부박한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남측 자산인 개성공단을 털도 안 뽑고 삼키겠다는 날강도 짓을 아가리째 드러내놓고 있는데도 공천 싸움 외엔 안중에 없다.박 대통령 PID참관 단군 이래 처음집권 여당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3.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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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금수저‧흙수저’의 자학성 장탄식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정치권의 무기력이야 이미 체념상태지만 먹고 사는 경제가 망가지고 있어 공포와 분노가 들끓고 있다. 수출은 1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질주하고 내수경기 역시 깊은 터널 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섬유패션 경기는 말할 것 없고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표업종이 거의 대부분 주저 않고 있다. 국민 행복시대를 표방한 현 정부에서 과거 정권에서도 보기 어려운 마이너스 경제의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것이다.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수치가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말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법인 2만 5000개 기업 중 3년 연속 영업 이익으로 이자를 못낸 한계 기업이 3300개에 달했다. 전체 기업의 15.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3.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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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108번째의 좁은 국토다. 남한만을 기준하면 더욱 왜소하다. 미국 면적은 남한의 98배이고 중국은 95배에 달한다. 러시아는 170배다. 좁다는 이웃 일본은 남북한을 합쳤을 때 1.7배이고 남한만 기준하면 3.7배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이 좁은 국토에 세계 26번째 많은 인구를 갖고 있다.그 왜소한 국토가 두 동강이 나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며 서로 25시 총뿌리를 겨누고 있다. 지구촌에 둘도 없는 독재국가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가공할 수소폭탄 까지 개발하고 있다. 인공위성이라고 호언장담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전 세계의 분노를 샀다. 핵과 미사일 개발할 수천억원으로 포항 제철 절반만큼만 기간산업 세웠으면 누렇게 부황된 인민들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들이 전쟁준비에 광분하지 않았다면 남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02.2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