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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민란으로 가는 서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마주 보고 달리는 탄핵 열차가 종착역이 임박하자 찬반 대립이 극렬해져 나라가 두 동강 나고 있다. 참으로 순국선열 앞에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98년 전 우리 선배들은 정파와 이념· 지역· 계층을 불문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하나가 돼 피를 흘렸다. 정유년 올 3·1절은 겁나는 김정은 집단의 핵과 화학무기 앞에 우리 내부가 내 편· 네 편으로 갈려 수백만 명이 삿대질하며 무정부 상태를 드러냈다.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선혈이 낭자”하고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섬뜩한 막말에 국민의 분노지수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자신의 주장과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아사리판의 불통과 저주의 굿판이 나라 전체를 백척간두로 몰아가고 있다.성난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3.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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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정권 총통 재임 시 독재자 히틀러는 수백만 명을 희생시킨 세기의 살인마다. 반유태주의자인 그는 1200개가 넘는 수용소에서 죄 없는 유태인을 무차별 죽였다.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후 패색이 짙자 자살했다. 히틀러와 유사한 살인마는 소련의 스탈린이다.스탈린은 소비에트연방 총리와 제2대 소련공산당 서기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소련 인구의 5% 이상을 죽이거나 죽게 만들었다. 1937년과 1938년 2년 사이에 무려 70만 명의 일반인을 처형한 살인마다.시대가 바뀌어도 독재자의 잔인함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북한 김정은은 벌써 100명 이상의 고위급을 처형하고 장군 계급장을 떼었다 붙였다하고 있다. 고모부를 백주대낮에 다연발 기관총으로 가두를 만들더니 이복형 김정남까지 암살을 지시한 잔인함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2.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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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쌓는 데는 10년이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복형까지 암살한 김정은 집단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압축성장으로 성취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가라앉고 있다. 선무당 아낙네의 주술에 국정이 농단 되고 대한민국을 잡아먹고 있다. 급기야 한국을 먹여 살리는 연 매출 400조원의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미래재단· K스포츠재단에 돈 준 재벌 총수들도 굴비 엮듯 줄줄이 구속되는 것은 받아놓은 밥상이다.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던 바로 그 날 법원은 한국 1위, 세계 7위 한진해운의 마지막 파산선고를 내렸다. 최순실의 간계에 금융 수장과 장관이 장단을 맞춰 해운산업을 불구덩이에 쑤셔 넣고 말았다.법과 원칙을 비켜가자는 얘기가 아니다. “권력자의 강요에 의해 내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2.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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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사람 잡고 반풍수 집안 망한다”고 했다. 강남 사는 선무당 아낙네가 가당찮게 대한민국을 잡아먹고 있다.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 속에 국론은 사분오열되고 민심은 이반돼 망조가 들고 있다. 경제는 거덜나고 외교 안보까지 칼날 위를 걷고 있다. 다 되는 중국과 되는 일 없는 대한민국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자본주의 꽂은 기업인데도 정치권이 꼬들기는 반 기업 정서가 한계 수위를 넘고 있다.양의 동서를 불문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기업이란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국가 세금으로 고용을 늘리겠다는 대선주자의 발상은 아무나 쏘아대는 대포 소리에 불과하다. 국정이 마비된 탄핵정국에 표를 의식한 대중 영합적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권이 제발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커녕 기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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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없는 새는 알을 못 낳는다. 평생을 박수만 받고 살아온 외교관 출신 초자가 제3지대론을 믿고 진흙탕 정치판에 뛰어든 게 잘못이었다. 솔직히 반기문 대망론이 등장할 때 ‘난세의 영웅인가’ ‘혹세 미문의 선동가인가’ 헷갈렸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순둥이였다.그러나 유엔총장 경륜은 국가적 자산임을 부인할 수 없다. 경제와 외교· 안보 복합위기 타개를 위해 그가 어디선가 일정 부문 큰일을 해줬으면 싶다. 대통합과 정치 교체를 주창한 그의 아젠다는 의미 있는 가치이자 필연적인 논리이다. 도중하차의 불명예는 크지만 상처는 입어도 흉터는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지금 대한민국은 통치력이 IMF를 맞아 우환 중이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 항해하는 대한민국호는 선장도 없고 엔진은 꺼져가는 대위국(大危局)이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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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선주의’ 4년내내 지속될 듯…보호무역주의 회귀 우려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거쳐 실패 없는 투자에 나서야1. 미국시장의 철저한 분석2. 철저한 고용인력 수급안3. 편직 및 편직물 가공 업체 유리4. 적절한 품목을 위한 설비투자5.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전문가6. 현지 금융의 적절한 이용 ‘AMERICA FIRST(미국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정부가 전세계의 우려와 관심 속에 출범했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혈질인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선거전 동안 쏟아냈던 공약들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으나, ‘AMERICA FIRST’라는 큰 기조는 향후 4년동안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시론/기고
국제섬유신문
2017.0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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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기획(下) 섬유·패션 희망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섬유패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월 3일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주형환 장관이 “섬유· 패션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아직 색칠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데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의 주요 골자는 △첨단섬유 집중지원과 △융합 플랫폼구축 △수요시장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집중지원 부문에서 탄소 섬유, 슈퍼 섬유, 스마트 섬유, 메디칼 섬유 등 첨단섬유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물 없는 염색기술 등 핵심 소재와 친환경을 선도하는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도 포함돼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이 부문에 총 35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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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경제 위기에 국기마저 무너진 통치력의 IMF 시대가 길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대선 시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데릴사위로 오해받던 반기문 전 총장 바람이 대선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평가는 다르지만 10년간 세계의 대통령 경력의 자산을 과소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독한 검증 절차가 남아있어 그가 꽃가마를 탈지 상여를 탈지 알 수 없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강적을 만난 것은 틀림없다.미국 같은 선진국도 대통령이 주무르는 주요 요직은 수천 개에 달한다. 5,100만 명의 백성을 거느리는 우리 대통령 역시 장· 차관급 130개를 비롯 3,000여명의 공복을 임명하는 제왕적 자리다. 역대 대통령마다 용상에 앉은 순간 천하를 호령하고 말 한마디가 바로 어명이다. 거역하거나 눈 밖에 나는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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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팍팍하고 분통 터진 2017년 초, 대한민국 키워드 1위는 단연 경제다. 걷잡을 수 없는 내우외환 속에 나라 안팎으로 옭아오는 물리적 환경은 필연적인 저성장의 고착이다. 지난해 불거진 제왕적 대통령의 실정(失政)으로 한순간에 마비 상태에 빠진 후유증이다. 안보 경제 위기에 국정이 중단된 국가 비상상태까지 덧칠됐다.대통령의 국회 탄핵 소추에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은 아직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촛불과 맞불이 각혈하며 싸우는 사이 나라 운명이 폭풍 속의 편주처럼 풍전등화 위기에 몰렸다. 국가적 혼란과 비효율성은 득달같이 경제를 공격한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대로 내려앉을 불길한 전조등이 켜진 이유다.국내외적으로 도처에 지뢰밭과 해저드가 널려있어 불안성 가연심리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7.0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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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일학습병행제’ 참여“지원받고 자사 인력양성” 만끽 노사정 합의로 2002년부터 밥상 차리기가 시작되었다. 올해 여름에야 음식이 847가지로 완성되었다.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그동안 차가워진 음식은 데워야 하고, 변한 입맛에 맞게 새로운 것도 만들어야 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야기다.산업현장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의 표준화 작업이 월드컵 함성이 울리던 해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일과 교육ㆍ훈련 그리고 자격을 연계하고 직무능력 표준의 효율화를 위해 진행해 온 사업이 지난해 7월 22일에 비로소 공식적으로 법적인 지위를 가졌다.오래전 내 온 음식을 데우듯 먼저 표
시론/기고
국제섬유신문
2017.0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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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속에 유난히 모질게 보낸 병신년(丙申年)도 어느덧 역사가 됐다. 팍팍하고 고단한 지난해를 보내고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을 기대하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았다.그러나 정유년 새해의 대한민국은 도처에 불안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치한 제왕적 대통령의 실정(失政)으로 한순간에 나라가 비상사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만기친람(萬機親覽)하던 구중궁궐 군주의 시대가 중단되고 유폐된 대통령은 말이 없다. 급기야 온 나라를 들 끊게 한 탄핵열차가 종착역인 헌법 재판소에 머무는 사이 벌써부터 대선열차가 출발하고 있다.지축을 흔든 수십 수백만 촛불의 대지진은 언필칭 국가의 시대를 마감하고 시민의 시대를 열었다. 그 과정에서 진영 간에 분열은 거칠고 깊어졌고 국정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2.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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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일학습병행제’ 참여“지원받고 자사 인력양성” 만끽 노사정 합의로 2002년부터 밥상 차리기가 시작되었다. 올해 여름에야 음식이 847가지로 완성되었다.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그동안 차가워진 음식은 데워야 하고, 변한 입맛에 맞게 새로운 것도 만들어야 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야기다.산업현장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의 표준화 작업이 월드컵 함성이 울리던 해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일과 교육ㆍ훈련 그리고 자격을 연계하고 직무능력 표준의 효율화를 위해 진행해 온 사업이 지난해 7월 22일에 비로소 공식적으로 법적인 지위를 가졌다.오래전 내 온 음식을 데우듯 먼저 표준
시론/기고
국제섬유신문
2016.1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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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대통령 탄핵의 역사적 심판은 끝났다. 촛불이 총보다 무서움을 새삼 알았다. 그럼에도 헌정사에 불행을 안겨준 분열의 후유증은 거칠고 깊을 수밖에 없다. 내 편· 네 편으로 갈린 우리 내부의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다.한마디로 정치가 경제를 죽이고 있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고 경제는 바닥 및 지하실로 추락하는데 조기 대선에 눈이 멀었다. 경제가 죽건 살건 대권만 눈에 보이는 이런 작자들을 국민이 선별해야 한다. 지금 우리 경제가 천 길 낭떠러지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솔직히 분노하는 민심은 이해하지만 촛불 정국에 우리 경제가 더욱 멈춰 섰다. 4분기 성장률은 제로(0%) 상태다. 내년 성장률은 8년 만에 가장 낮은 2.4%로 전망됐다. KDI의 이 같은 성장률은 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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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나라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다. 촛불정국에 수백만의 평화행진을 높이 평가하지만 침몰 위기의 한국호는 태풍 후 편주(片舟) 처지다. 하야이건 탄핵이건 하루속히 매듭을 지어 한국호가 정상 항해하길 학수고대한다. 발등의 불인 경제가 거덜 나면서 입 달린 사람 모두 “못 살겠다” 아우성이다.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지수가 임계점을 넘어선 것은 부인 못할 사실이다. 5천만명 속의 2백만이 아닌 200만이 대변한 5천만의 심정일 수 있다. 그러나 성을 쌓는 데는 10년이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지난 반세기 세계 유례없는 압축 성장으로 오늘에 이른 대한민국을 이대로 침몰 시킬 수는 없다.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인내와 지혜를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2.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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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많이 아프다. 어안이 벙벙해 중증 우울증과 함께 집단 실어증에 걸렸다. 또 다시 200만 개의 촛불이 내려오라고 거듭 닥달한다. 탄핵과 별도로 하야를 외친다.광우병 파동 때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서 사시나무처럼 떨었다. 박대통령은 구중궁궐 적막강산에서 메아리치는 하야 함성에 피가 거꾸로 솟을 수밖에 없다. 나라 꼬라지가 어쩌다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안타까움을 넘어 분통이 터진다. 하야이건 탄핵이건 이 길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지 무력감이 앞을 가린다.국민의 소중한 주권을 엉터리 아낙네에게 넘겨 전대미문의 국정 유린 사태를 촉발한 대통령의 잘못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비분강개한 국민이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것이다. 그렇다고 200만 촛불행진이 야당 지지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1.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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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이젠 어지러워 현기증이 난다. 파국의 서곡이 끝간 데 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 바람 불면 꺼질 줄 알았던 촛불이 들불로 번지고 있다. 20만이 100만으로 또 다시 200만 명으로 늘어날 촛불민심이 겁난다. “내려와라” “못 내려간다.” 버티기와 밀어내기로 사생결단하는 청와대와 여야정치권의 뻔뻔함에 진력이 난다. 돌아가는 통박이 하야는 어림없고 탄핵도 쉽지 않다. 검찰보다 더한 특검조사도 4개월 이상 걸리고 누가 뭐래도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가 불가능하다.쇠가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야당도 영수회담하고 책임총리· 거국내각으로 물꼬를 터야한다. 민란(民亂)으로 정권을 무너뜨린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렵다. 나라 걱정하는 국민정서도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는다. 경제가 거덜나고 북한 핵위협에 안보도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1.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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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ㆍ풍부한 노동력 최대 매력한국에 우호적…전용공단 조성 중 필자는 올해 5월 22~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동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할 때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의 한 사람으로서 ‘섬유테크노파크’ 조성의 타당성 검토 차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게 됐다.순방 기간 중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더울 거라는 선입견이 무색할 만큼 선선했고(연중 17~27도) 공기도 맑아 마치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곳이 해발 2400미터의 고산지대이기 때문이다.한국은 對에티오피아의 대외지원, KOICA 등의 대외협력사업, 그리고 아디스아바바 복
시론/기고
국제섬유신문
2016.11.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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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졸도 아니면 기절할 사건이 터져 혼란스럽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충격에 대한민국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국방· 외교· 경제 전반의 단단한 버팀목인 미국을 믿을 수 없게 됐다. 하는 수 없어 지구촌이 각자도생시대를 맞았다. 그럼에도 한국은 자중지란상태에서 갈피도, 방향도 없이 들끊고 있다.제왕적 대통령의 실정(失政)으로 한순간에 나라가 마비상태에 빠졌다. 20만 명의 성난 민심은 한 주 사이에 1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상류에서부터 흘러나온 최순실의 구정물이 끝간데 없이 번지고 있다. 국민은 치솟는 분노와 경악을 넘어 극심한 절망감에 비분강개하고 있다. 민심과 싸워서 이기는 권력은 없다. 그렇다고 민중봉기로 판을 뒤집겠다는 극단주의가 만병통치는 아니다.이대로 가면 게도 구럭도 다 놓친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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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초유의 민란(民亂)사태다. 이제 최순실의 ‘순’자만 나와도 꿈자리가 사납고 넌덜머리 난다. 사실 무당같은 아낙네에게 권력을 상납한 통치행태에 국민들은 집단 실어증이 걸렸다. 신성한 법과 원칙을 파괴하며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에 분노지수는 임계점을 넘어섰다.야당은 물론 국민의 60%이상이 하야와 탄핵을 주장한 것도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다. 열흘전 90초 사과 때 석고대죄 심정으로 통렬히 반성했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다. 불통 총리임명의 인사 쇼까지 불거져 가래로도 못 막게되자 또 다시 사과하며 검찰수사까지 수용하는 치욕적인 결단을 했다. 정의와 공명정대는 공염불이 된 상황에서 패닉상태에 빠진 국민감정을 어떻게 추수릴지 걱정이다.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이 아무리 커도 국정마비의 혼란상태를 언제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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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괴이쩍은 일이다. 뜬금없이 살아있는 대통령의 유고사태가 불거졌다. 무당같은 아낙네 손에 대한민국 국정이 농락당했다. 충격과 분노에 어안이 벙벙한 국민들의 가슴은 화석으로 변했다. 나라의 운명을 불구덩이 속으로 쑤셔놓은 충격적인 사건이다.헌법상 대통령중심제인 대한민국호가 속절없이 가라앉고 있다. 식물대통령의 위기는 10%대 여론지지도가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40%가 대통령 하야를 거침없이 주장할 정도다. 식물대통령은 식물정부일 수 밖에 없고 국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성난 민심이 반영하듯 국민은 분하고 원통하다. 지난 반세기 이상 산업화 시대에 참고 견디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꼴이 이 모양 이 꼴이 된게 한심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벤더· 협력업체 고통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6.10.3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