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버팀목, 동행, 글로벌경쟁력 앞장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섬유 업계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의 3高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멈추지 않는 우수천석(雨垂穿石: 끊임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도전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엔데믹 시대를 겪으며 러·우 전쟁과 미·중 갈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고, 공급망 회복을 위한 미국의 탈세계화 움직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섬유 산업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의 상승, 바이어들의 친환경 인증 요구, ESG 경영 생태계 구축,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실현 등 첩첩산중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가면서 성장의 기회를 잡아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에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 섬유직물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장맞춤형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개발 지원과 섬유수출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 섬유제조공정 개선 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와 더불어 유망 전시회 참가 등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과 수출 비즈니스 마케팅 능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며, 섬유업계 핵심 인재 양성 및 발굴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20금년에는 섬유산업의 숙원사업인 제직․염색공정산업이 기반 및 소재다원화 공정기술을 접목한 뿌리산업 업종으로 지정을 받도록 섬유단체 및 산업계와 협력하여 꼭 이루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대내외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섬유 부문의 수출입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협회는 섬유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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