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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기전망> 면방 부문김응규 일신방직(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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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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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上高下低, 19년 CVC보다 순면사 수요 늘듯

 

새해 면방경기를 예단하기는 장기 일기예보만큼 어렵다. 그만큼 불가측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2018년 면방경기를 회고해보면 한마디로 상고하저(上高下低)로 압축된다. 상반기는 그런대로 경기가 좋았으나 하반기 들어 급랭 현상을 보인 것이다.
실제 상반기에는 국제 원면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 선물 시세가 파운드당 90센트에 달해 베이시스를 포함하면 94~95센트에 달했다.
몇 달 치 사용할 원면을 미리 비축하고 있는 면방산업 구조상 가파르게 오른 원면가격을 기준으로 면사값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국내 면방업체나 베트남에 나가 있는 한국계 면방업체들 모두 영업이익이 괜찮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면방업체에서 생산된 코마 30수 가격이 7월 초 고리당 720달러까지 호가하는 활기를 보였다. 재고도 동났었다. 원면값 상승기류에 따라 원단밀과 의류벤더들의 면사비축이 활발히 이루어진 결과다.
그러나 8월 들어 국제 원면값이 꺾이기 시작하면서 면사값이 9월부터 크게 급락했다. 설상가상 예기치 않던 미· 중 무역전쟁이 불거지면서 미국 면의 중국 수출이 막히자 원면값이 70센트대로 추락했다.
득달같이 면사값이 빠지면서 10월부터 고리당 600~620달러까지 추락한 후 연말까지 이어졌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면방공장에서 공급하는 가격은 한국보다 고리당 20~30달러 더 낮다. 한국에 비해 방적비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새해 면방경기 전망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물가물 예측한다면 2018년 하반기 후반보다 더 악화된 요인은 없다고 본다. 물론 지난해처럼 미· 중 무역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재연될지가 관건이다.
12월부터 면사 재고가 조금씩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새해 경기를 조금이나마 예측 가능하게 한다. 12월 들어 쌓았던 면방업계의 재고가 뚜렷하게 줄기 시작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면방공장의 재고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적어도 여름용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다.
면사 성수기는 대부분 2월부터 시작된다. 폴· 윈터용 수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벌써 월마트 경우는 폴용 오더가 시작됐다는 것이 의류벤더들의 판단이다.
따라서 2월부터는 성수기 영향으로 재고 부담이 많이 감소될 것은 불문가지다. 인도도 덤핑투매를 거둬들였다는 소식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미국 바이어들이 그동안 가격이 싼 CVC 쪽에 오더를 집중한 것과는 달리 새해에는 순면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이다. 코마사를 중심으로 순면사 소재가 늘어나면 면방업계의 경영수지도 좋아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무튼 새해에 국제 교역환경이 어떤 변수를 보일지에 따라 면방경기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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