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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기전망> 화섬 부문장세주 코오롱 패션머티리얼(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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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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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막막, 차별화 기능성 소재가 돌파구

 

화섬산업은 좀처럼 풀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점과 여러 외생적인 악재가 겹겹이 쌓여 지난해뿐 아니라 새해에도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어느 때 보다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 같다.
근본적으로 화섬업계의 현재 상황은 세계 최대 화섬강국인 중국은 물론 신흥국가인 베트남 등지와 경쟁에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설비 경쟁에서 규모 경쟁뿐 아니라 자동화 수준에서 범용품에서는 국내 화섬 산업이 현저한 열세에 있다.
그만큼 국내 화섬설비가 전반적으로 중국, 베트남보다 노후화돼있고 그만큼 설비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약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국내 화섬시장 규모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어 대형화 설비를 투자하는데도 어려움이 큰 약점이 있다.
알다시피 국내 수요 업체 중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 중· 대형업체는 앞 다퉈 해외로 탈출했다. 직물 시장 침체로 제직과 편직 가동률도 크게 떨어져 시장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또 최근 국제적인 화섬 설비 투자 추세가 중합 규모에서 대형화돼 중국과 베트남 화섬공장은 중합 설비를 600톤짜리로 신 ·증설하고 있다. 한국 화섬 메이커 중 중합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300톤이다.
규모 경쟁이 점점 취약해지는 현실에서 600톤 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좁아진 시장규모에 비해 매우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화섬 메이커가 안고 있는 설비투자의 애로사항 중 하나다.
물론 우리 화섬업계가 갈수록 줄어든 국내시장에서 발 빠르게 변신해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제대로 못 이룬 잘못도 인정한다. 터키나 베트남, 남미의 신흥시장의 화섬사 시장의 유망지역을 제대로 개척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있다.
그러나 우리 화섬메이커는 나름대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 각 사별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바로 기능성 섬유를 비롯한 차별화 전략에 올인 하면서 위기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차별화 기능성 원사 수요의 가능성은 일단 희망적이다. 중국의 대형의류벤더들이 면 위주에서 화섬소재를 병행하기 위해 베트남에 본격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의류벤더들도 면소재 위주가 점차 채산이 줄어든 데 따른 기능성 소재 사용을 늘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새해에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전망과는 다른 얘기지만 화섬뿐 아니라 우리 섬유산업이 각 스트림을 불문하고 위기국면에 빠진 것은 부인 못 할 사실이다. 표현이 지나칠지 모르지만 공멸 위기로 가고 있다. 업스트림이 무너지면 미들· 다운 스트림은 시간문제다.
업종별 단체장과 지도자들이 사태의 심각성에 맞춰 전면에 나서 비상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한마디로 시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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