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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기전망> 화섬직물부문이의열 (주)덕우실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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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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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준 가능· 230인치 광폭직물 강세

 

언제라고 경기가 좋은 때가 없었듯이 2018년도 어려운 한 해였다. 우리가 주력시장으로 의존하고 있는 시장 중의 하나인 터키가 크게 위축됐고 중동은 미국의 이란제재로 급랭 상태에 빠졌다.
특히 터키는 대구 화섬 직물업계의 무시 못 할 주력 시장이다. 터키 자체수요도 크지만 유럽 봉제 기지로서 한국 화섬직물 비중이 큰 곳이다.
이런 터키가 미국과의 정치적 대립으로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다 다소 완화됐지만 이로 인한 외환시장이 심하게 출렁거려 구매력을 많이 상실했다. 터키 화폐가 크게 떨어져 바이어 부담이 커지면서 직물거래도 타격을 받은 것이다.
대구의 주력 수출품목의 하나인 포멀블랙원단 역시 가장 큰 이란 시장이 미국제재로 냉각됐다. 중개무역기지인 두바이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중남미지역도 일부 국가의 IMF 구제금융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시장 상황이 심하게 악화됐다. 수출 비중이 절대적인 대구 합섬 직물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대구 산지는 2018년을 어려웠지만 잘 넘겼다.
자라· H&M·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은 평년수준의 오더를 진행했다. 대구 침장업계의 비수기 수요도 어느 정도 유지돼 가동률에 큰 도움을 줬다. 아웃도어용 원단도 중국· 대만산보다는 훨씬 못 미치지지만 그런대로 상당량 대구 산지에서 생산 공급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웬만하면 노는 직기가 없을 정도로 직기 가동률은 2018년이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경기전망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작년 수준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시장은 그렇게 추락할 요인이 별로 없어 동남아 오프쇼어 오더는 작년 수준보다 줄어들 요인이 없다고 본다.
또 자라· H&M·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도 작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채산성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가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의 속도조절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이미 지난해 올린 최저임금이 중소기업인 직물업계에도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대구 화섬직물은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어느 나라보다 강한 기술 노우하우와 광범위한 시장망을 활용한 마케팅 능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비산염색공단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지원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남이 따라오지 못할 차별화 전략에 올인하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투자다. 2019년 화섬직물 트렌드는 230~240인치 광폭직물이다. 기존 설비를 광폭 직기로 개체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면 평년작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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