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시관 ‘더플라츠’서 패션 디자이너 84개사 수주회 및 11개사 패션쇼

플라스틱 및 목자재 대신 ‘리유저블’ 자재 ‘친환경 저탄소’ 페어 변신

 

아시아 패션마켓인 2024 패션코드(FASHION KODE)가 이달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새롭게 개관한 더플라츠(THE PLATZ)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는 '패션코드'는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층 변모된 행사로 개최될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개최장소의 선정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면, 올해부터는 코엑스 플라츠와 장기계약을 맺고 안정된 전시를 개최하기로 해 주목을 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에게 K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친환경 컨셉으로 새롭게 변모된다.

더플라츠는 지난달 14일 첫 개관한 만큼 쾌적한 공간은 물론, 기존 부스 설치에 사용된 목자재 등 기자재를 배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무대와 전시 시스템, 리유저블행거를 제작하는 등 국내 최초 친환경 컨셉트의 전시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불필요하게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 비표, 리플렛, 디렉토리 북 등 각종 인쇄물을 친환경 용지로 제작, 친환경 리유저블 백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에 주력했다.

패션코드 참가사인 총 84개 브래드 역시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위한 별도 쇼룸도 설치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패션기조와 탄소제로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부터 패션코드가 친환경 전시회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면서 “쾌적한 전시공간인 더플라츠에서 앞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코드의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 FW 패션코드는 총 84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전과 11개사 패션쇼가 8회에 걸쳐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조정희 fashion-news@

2024 FW 패션코드 오프 패션쇼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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