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 7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개막

“패션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며, 영 세대를 중심으로 문화로서의 패션 체험 공간과 즐거움을 주는 디자이너 팬덤을 만들어 가려한다. 특히 국내 영 디자이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 마켓 ‘패션코드(FashionKODE)’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일의 아시아 중심 바이어 공략으로 내실있는 수주전시회로 성장해온 ‘패션코드 2024 S/S’가 내달 5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10주년을 기념한 알찬 행사로 열린다.

역대 참가 브랜드의 아카이빙 영상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가한 이번 패션코드는 뉴 페이스의 대거 등장과함께 총 85개 브랜드의 페어와 14개 브랜드 연합패션쇼, 시민참여 등이 사흘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8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디자이너브랜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패션위크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브랜드 2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국내 실력파 영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도 이번 행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 출신의실력파 디자이너 ▲한나신을 비롯 ▲앙크1.5, ▲데일리미러, ▲베터카인드의 개별 패션쇼가 첫날 진행되며, ▲리슬 / 희용희, ▲니치투나잇 / 아드베스, ▲트리플루트 / 페노메논시퍼, ▲리네 / 커스텀어스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디자이너 ▲모랄 / 타나레사예의 연합 패션쇼가 행사 마지막날인 토요일 오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회 진행해오고 있는 패션코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10 YEAR CELEBR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그간 패션코드가 육성한 K-패션 및 문화 산업을 되돌아보고, 미래 K-패션을 이끌어 갈 유망 브랜드가 총 집결된다.

또한, 10주년 기념 패션문화전시로 역대 패션코드 아카이빙 영상을 제작하여, 상영하는 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패션코드 방문객에게 그동안의 패션코드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패션코드는 북적이는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분위기의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3개의 공간을 활용, 패션수주회, 패션쇼, 패션문화전시를 선보인다.

K패션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 패션시장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실질적인 계약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행사 전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난 시즌 높은 세일즈 성과를 달성한 주역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세일즈 에이전시 대표 요시오 요코보리( Yoshio Yokobori)의 주도로 이번에도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주 상담에 집중시킨다.

주요 초청 바이어로는 일본 3대 스트리트 편집 매장 중 하나인 ▲누비안(Nubian)이 새롭게 바이어로 추가됐고  태국 방콕에서 특별하고 유니크한 디자이너 컬렉션을 선보이는 대표 셀렉트샵인 ▲어니언 방콕(Onion BKK) ,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럭셔리 셀렉트샵 ▲매니페스토(MANIFESTO) 등 전 시즌 행사장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 50% 이상을 초청, 참가브랜드-바이어 간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시즌에 이어 신세계 온라인 B2B 패션 도매 플랫폼(Kfashion82)과 협업이다. 신세계는 해외 구매자들과 다양한 판매자를 연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입점브랜드 동방성장 펀드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지원비, 무이자 자금 지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혜택과 파리 트라노이 등 해외전시회 참가지원까지 전폭적인 구원투수로 나서 주목을 끈다.

한편, 마지막 날인 10월 7일에는 일반인 대상 ‘코드마켓’을 열고, 3D 플랫폼과 연계하여 가상 피팅 및 홀로그램 체험부스 운영, 일반 시민 대상 패션문화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구성한다. 특히 특별 이벤트로, 패션코드 10주년과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패션의 달과 연계하여, ‘Make your FashionKODE’ 타이틀로 패션콘텐츠 챌린지와 더불어 패션코드 10주년 기념, 사흘간 매일 10번, 100번, 110번째 입장객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박연주 상무는 “2024 SS 패션코드는 10주년을 기념해 보다 내실있고 다채로운 특화된 패션 전시회로 거듭난다”고 전제, “기존 디자이너외에 신규 디자이너 유입이 크게 늘면서 신선한 감각과 실력파 영 디자이너들의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중심의 바이어들이 실질적인 바잉이 이루어지는 만큼 K 영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승세 기조를 이어가 B2B B2C 행사의 강점을 더욱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디자이너연합회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K패션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긴밀한 공조와 지원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업화’를 완성해 글로벌 브랜딩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희 기자. fashion-news@naver.com

2024 S/S 패션코드 참가업체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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