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8년까지 국비 286억+지방비·민자 포함 약 486억 투자

섬유산업 친환경 전환용 연구개발비 대규모 투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기술개발 사업 착수

 

정부주도로 2028년까지 식물성 섬유질을 원료로 활용하는 ‘비건레더’ 연구개발(R&D)에 약 500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글로벌 섬유산업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국내 기업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착수, 올해 국비 34억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지방비 및 민자를 포함해 총 486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EU 등 선도국의 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선언과 이행 등 섬유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은 우리 섬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섬유 업계는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친환경 전환’을 인식, 작년 12월 19일 산·학·연 논의체인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발족․ 운영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식물성 섬유질(버섯 균사체, 페배지 등) 원료를 활용하는 비건레더 제조기술(2건)과 성능 평가기반(2건)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급 패션제품, 자동차 내장재 등 확대되는 비건레더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진입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먼저 착수한 ‘화학재생 그린섬유개발(‘22~’25년 국비 140억원),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23~’26년, ‘24년 국비 22억원) 등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면서, 앞으로도 섬유소재, 생산공정 등 섬유산업 친환경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관련 연구개발 과제는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부문으로 구성해 총 57개월간 지원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기관으로 추진하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기관으로, 주관연구개발기관과 공동연구개발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상세공고내용은 산업부 누리집(www.motie.go.kr)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확인. 참여 희망기업과 기관은 3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접수에 앞서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섬유탄소 분야 기술개발 신규과제 사업설명회’가 2월 19일 오후 2시 LW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울)에서 열린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사업,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섬유 및 탄소 분야 2개사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바이오 매스기반 비건레더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고 개요는 다음과 같다.

<조정희 기자> 

바이오 메스기반 비건레더 연구개발 과제 및 지언내용
바이오 메스기반 비건레더 연구개발 과제 및 지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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