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뱀부+PLA’ 비건 에코가죽 개발성공 ‘에콜그린텍’

친환경 브랜드 ‘모노로우’ 손잡고 서울패션위크서 첫 공개

100%식물유래+내구성+내마모성+UV차단+항균… 강점 극대화

 

지구 온난화 최적의 대안소재를 찾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의 100% 식물유래 대나무 비건 가죽 상용화에 성공한 ㈜에콜그린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방으로 상용화 공개된다.

지난 27일 본지가 보도한 <에콜그린텍, 대나무 비건에코레더 개발성공 세계가 깜짝> 관련기사가 보도되자 국내외 섬유 패션업계가 놀라움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 상용화 역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 가방 브랜드를 전개중인 ‘모노로우’(준컴퍼니, 대표 신동준)는 오는 15일 23 F/W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에 참가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의 핵심 컬렉션으로 에콜그린텍이 개발한 에코비건 레더로 제작한 가방 컬렉션을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모노로우의 에코레더 가방은 특유의 장점인 내구성과 내마모성, UV 차단 및 항균 기능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인조가죽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모노로우는 친환경 패션 가방을 생산해온 디자이너 브랜드로, 지난 1년간 한지가죽을 메인 소재로 가방을 제작해 차별화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이 회사의 신동준 대표는 “그동안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가방과 지갑 등에 적합한 소재를 물색해왔는데, 국제섬유신문의 에코비건레더 관련 기사를 보자마자 곧바로 에콜그린텍에 연락해 거래를 추진했을 정도로 발빠르게 진행했다”면서 “실제로 가방으로 제작하면서 대나무 PLA 원료의 가죽의 무한한 장점에 무척이나 놀라고 있다. 지속가능한 100% 천연소재가 가진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내구성이 탄탄하고 색감 표현이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뱀부PLA 에코비건레더.

모노로우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전시부스(C홀)에서 국내 최초의 대나무 PLA 가죽 가방 컬렉션을 공개된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대나무 PLA 기반 100% 바이오 비건레더의 가방이 첫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지속가능한 섬유의 확산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천연 가죽 개발을 시도해오고 있는 가운데, 100% 식물 유래인 오렌지, 선인장, 파인애플 등 식물 파우더를 원료로 제작된 에코 가죽은 변색과 탈색, 약한 내구성과 내마모성, UV 광선에 취약해 제품으로 상용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에콜그린텍이 4년에 걸쳐 개발한 대나무 PLA 기반의 ‘에코비건레더’는 대나무의 강점인 단단함과 내구성, UV 차단 및 항균 기능성까지 다양한 우수함을 갖고 있어, 지구온난화 최적의 대안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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