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스미스 마일로’ 컨셉트 제품
美 볼트쓰레즈 ‘마일로’ 기술협력

독일 스포츠의류 회사 아디다스가 비건 소재 풋웨어를 소개했다.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 마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 볼트 쓰레즈의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아디다스가 볼트 쓰레즈의 버섯 균사체로 만드는 마일로 소재를 사용해 선보이게 된 첫 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가을 아디다스와 볼트 쓰레즈(Bolt Threads)와의 협력 관계 형성에 대해 전해졌던 바 있다. 볼트 쓰레즈가 아디다스, 케링, 룰루레몬,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마일로 콘소시엄 형성에 대해 발표했던 것이다.

마일로(Mylo)는 버섯의 뿌리 부분에 해당하는 마이셀리움(mycelium)을 사용해 만드는 소재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소재는 가죽과 같은 룩과 느낌을 지녔다.

아디다스가 이번에 소개한 스탠 스미스 마일로는 컨셉트 풋웨어로, 브랜드의 기존 아이코닉 제품 스탠 스미스를 어퍼 부분에 마일로 소재로 만들었다. 외신들에 의하면 가까운 미래 상용화 론칭이 기대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올해 초 어퍼 부분에 50% 리사이클 자재를 사용한 스탠 스미스 제품을 론칭하기도 했다.

마일로 콘소시엄의 일부인 스텔라 맥카트니도 지난 3월 마일로 비건 레더를 활용해 만든 두 개의 의류를 선보였다. 탑과 트라우저 제품이다.

패션하우스 에르메스도 최근 또 하나의 캘리포니아 버섯 균사체 비건 레더 개발 회사 마이코워크스와 파트너십을 개발하는 등 최근 버섯 비건 레더 개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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