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쓰레즈社 신소재
-균사체로 만든 가죽

미국의 한 스타트업 섬유기술 개발 기업이 버섯을 소재로 한 가죽 제품을 만들었다고 복수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볼트 쓰레즈(Bolt Threads)는 균사체(마이셀리움, mycelium)를 소재로 한 비건 가죽 마일로(Mylo)를 개발, 이를 사용한 기업의 첫 번째 제품 라인을 최근 소개했다. 마이셀리움은 버섯의 뿌리를 이루는 성분이다.

마일로는 겉모습이나 느낌이 가죽과 매우 흡사하지만 연구실 내에서 만들어진 자재다. 마일로를 개발하기 위해 볼트 쓰레즈는 스텔라 맥카트니, 파타고니아 등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도 했다.
볼트는 이달 초 마일로 비건 가죽으로 만든 남녀 공용 토트 제품 등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런칭했다. 토트 제품은 400 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10월 초까지 최소 4만 달러 펀딩을 목표로 런칭됐다.

볼트는 마감일을 21일 남겨놓고 지난 주 이미 최소한의 목표 펀딩 금액을 달성했다. 볼트가 제공하는 최초의 한정판 마일로 토트 제품은 주문자들에게 2019년 내 운송이 될 예정이다.

토트 제품 ‘마일로 드라이버 백’은 오레곤 주 소재 브랜드 체스터 월리스(Chester Wallace)와 콜라보를 통해 디자인됐다. 기본 토트 가방 외 이니셜이나 제품의 가방 번호 등을 새겨 넣는 디자인도 부가적인 비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볼트 쓰레즈는 섬유 테크놀로지 개발 기업으로 마이셀리움을 사용한 가죽 외 인공 거미줄 섬유를 개발해 오고 있다. 볼트는 자사의 거미줄 섬유 ‘마이크로실크’를 이용해 한정판 넥타이, 비니 제품들을 런칭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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