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김국진 회장

수입사 급증ㆍ수입규제 효과적 대응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화섬업계를 비롯한 섬유패션 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다복을 기원하며, 지난 한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애쓰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 우리 경제는 미‧중간의 무역마찰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구조변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내적으로도 경영여건의 악화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화섬산업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코오롱FM이 원사사업을 접게 되어 섬유업계를 안타깝게 하였으나, 회원사인 티케이케미칼이 주요 설비를 인수하여 우수한 제품을 계속 공급하게 되었으며, 이는 화섬업계간의 화합의 결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매년 증가하는 수입제품이 내수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고, 수출시장도 후발 경쟁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화섬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국내 섬유산업의 미래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우리 화섬업계가 심기일전하여 국내 섬유산업에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혁신을 통한 제조역량의 업그레이드 및 경쟁력 있는 신제품/신소재 개발과 스트림 간의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수출시장/품목을 다변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올 한해 수입제품의 급증 및 해외로부터의 수입규제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리사이클 원사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급시스템의 구축,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 및 제3기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대비, 그리고 섬유 스트림과 협력하여 다시 한번 국방용 섬유의 수요 확대 및 용도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사의 각 사업부문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하여 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시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가내의 평안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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