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빈국(LDC) 대우로 세계 2위 의류 공급국으로 성장

- 코로나 팬데믹, 러-우크라 영향 연장 당위성 인정

방글라데시는 최근 아부다비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166개국이 최빈국(LDC)을 졸업한 후 3년간 관세 혜택을 연장해 주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기간 동안 당사국과의 치열한 협상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LDC 그룹에 가입해 2026년 11월 졸업을 앞둔 방글라데시는 특혜 무역 시설의 잠식으로 졸업 후 연간 70억 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무역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나 이번 유예 조치로 이러한 불확실성은 현재 2029년까지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연간 70억 불 무역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 해결 
   45개 최빈국(LDC) 중 가장 높은 수혜국으로 부상
   유럽, 中, 印, 英, 韓 등과 무역 이익 공유 분석

이번 연장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한 경제적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이후 LDC와 저소득 국가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연장의 당위성을 인정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글라데시는 이번 죄치로 유럽연합, 중국, 인도, 영국, 한국과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 무역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으나 방글라데시는 LDC에 대한 특혜 관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미국 내 무역 특혜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DC 범주에 따른 관세 혜택에 주로 의존하는 방글라데시의 국제 무역은 현재 방글라데시 출하량의 73%가 LDC 관련 시장 접근성을 누리고 있어 45개 LDC 중 가장 높은 수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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