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의 의류 수입액은 22% 감소한 77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 연합(EU)으로부터 미국 의류 수입액이 30억 달러에 달해 2023 회계연도에 2.4% 증가하면서 유럽에 기반을 둔 공급업체들의  경기 회복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이탈리아와 프랑스로부터의 미국 수입은 각각 3.5%(20억 달러)와 10.8%(2억 3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억 2600만 달러로 안정적이었다. 2021년 미국은 24억 달러 상당의 유럽 의류를 수입했고 2022년에는 3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입액 38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세계의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미국 의류 수입액은 2023년에 감소했기 때문에 EU로부터의 수입량이 2022회계연도와 동등했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추세에서 예외로 분석된다. 2022년 11.3% 증가했던 중국으로부터의 미국 의류 수입은 지난해 25% 감소해 163억 달러로 줄었으며 미국 2위 의류 공급국인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2022년 27%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22.2% 감소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두 국가와 달리 방글라데시는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73억 달러로 2021년 수준 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는 2022년에 비해 25% 감소한 수치다. 인도로부터의 수입은 21.4%,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은 25.1%, 캄보디아로부터의 수입은 22.5%, 온두라스로부터의 23.6%, 심지어는 이웃 멕시코는 1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섬유 수입은 2021년과 2022년에 311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3년에는 15.7% 감소한 2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는 EU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서 예외가 아니었으며 2023년에는 13% 감소한 23억 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