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체류, 선적 일수 증가로 아시아 수출 큰 타격

- 수입은 中, 印에 의존으로 영향 덜 받아
- 방글라데시 제조업체 印尼로 창고 이전 문제 발생

홍콩에 본사를 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홍해 분쟁으로 인한 혼란과 항만 체류 시간 및 선적 일수 증가, 재고 관리 변화 등으로 아시아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무역 경로 변경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캄보디아,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및 스리랑카와 같은 국가의 경우 인바운드 선박이 아웃바운드 선박보다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IU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혼란과 인플레이션 예측의 상승 위험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아시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하위 지역에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대부분의 무역이 이루어지는 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수출 중심 경제가 포함된다.

EIU는 일본, 인도 및 호주와 같은 국가의 수입 체류 시간이 크게 증가하여 통관 차질과 새로운 선박의 원활한 승선과 관련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운 차질과 상관없이 방글라데시의 항만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 선적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제조업체가 창고를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국가로 이전함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드 타임이 10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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