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의 히로인이자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K디자이너 이청청의 대표 브랜드 '라이(LIE)'가 올해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의 지속가능한 K디자이너로 3년 연속 수상한다.

라이(LIE)는 현재 국내 패션계를 리드하고 있는 영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먼저 K패션으로 해외시장을 선점한 국내 대표 브랜드다.

디자이너 이청청의 독보적인 테일러링 감성과 컨템포러리 트렌드와 실용적인 웨어러블을 결합한 정체성은 특유의 패턴과 디자인적 요소, 이종(異種) 소재 간의 믹스매치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국내 내수시장과 글로벌 해외시장을 동시에 영민하게 적재적소에 진출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매 시즌 지속적인 컬렉션을 통해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온 이청청 디자이너는 최근 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을 주제로 성공적인 패션쇼를 개최한바 있다. 이번 무대는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정신인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의 정신을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아내 화합의 무대로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데님과 트렌치 코트의 결합, 코튼과 가죽의 믹스, 라이만의 소프트 고프코어룩, 스포츠와 모던함을 스포티 쉬크로 연출한 작품들은 ‘라이’의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매 시즌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는 ‘라이’가 세계화에 빠르게 성공한 배경은 가격 거품을 빼고 완성도 높은 수작업의 제품을 적기에 납품하는 안정된 생산 시스템에 있다.

모 회사인 (주)이상봉의 생산라인을 함꼐 공유하고 있는 강점 덕분에 ‘라이’는 기존 영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량 생산 한계점도 문제없다. 소재개발 역시 라이의 강점이다.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개발, 오가니코튼, GRS 인증소재, 친환경 레더, OEKO-TEX 인증 소재 등 환경에 부합한 소재들을 선별해 디자이너 이청청의 창의력으로 새롭게 승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바잉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 쇼룸 바이어들은 “매 시즌 트렌드에 적중한 웨어러블하면서도 가격대비 소재와 봉제, 패턴과 디자인까지 매우 뛰어난 브랜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말 파리 대표 패션 전시회인 트라노이에서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수주회를 통해 수출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내수 패션시장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올 초 현대백화점 목동점, 3월 13일 AK백화점 신규 입점 등 주요 백화점 입점을 속속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4일에는 파리 패션위크의 유명 쇼장인 팔레드 도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K-FASHION NIGHT(한국패션의 밤)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