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춘무의 브랜드 ‘데무 박춘무’가 올해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영예의 수상을 안는다.

(주)데무의 글로벌 K-패션 브랜드이자 36년차를 맞이하는 토종 브랜드 ‘데무(DEMOO)’는 지난해부터 파리 기반 글로벌 브랜드로 다시한번 과거 글로벌 브랜드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전세계 한국문화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K패션의 글로벌 행진 반열에 뛰어든 ‘데무 박춘무’는 3시즌째 프랑스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글로벌 유명 쇼룸 ‘붐 파리’를 통해 해외 수출고를 탄탄히 쌓아 올리고 있다. 파리 프레타포르테 시절인 수십년 전부터 파리시장을 개척했다 다시 지난해 재 도전한 데무(DEMOO)는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서울컬렉션과 파리패션위크를 오가며 해외 빅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이어가며 브랜드에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해외 무대에서 데무의 우수성을 확인한 빅 바이어들은 지난해 파리 현지 바잉을 통해 전세계 20개 매장에 데무를 입점시킨 이후 올해는 더욱 상승세를 타며 글로벌 쇼룸 입점을 2배로 확대하고 있다.

꾸준히 시즌별 작품 세계를 패션쇼에서 공개해 온 ‘데무’가 국내 캐릭터 여성복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장수 브랜드 자리를 지켜올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전문가들은 ‘박춘무 디자이너’와 ‘독보적인 컬러’, ‘정체성’, ‘특유의 꾸튀르적인 품질력’을 꼽는다.

내셔널 브랜드의 영업적인 강점과 크리에이티브한 패션 하우스의 강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주)데무의 탁월한 경영 구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할 만큼 ‘데무’ 만이 가진 한국적인 무채색과 모던 아방가르드의 정체성은 국내외 마니아층의 강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1988년 론칭 후 지금껏 36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흔들림 없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 역시, 내셔널 브랜드에서는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작품을 대중화시켜 국내 백화점과 온라인, 아울렛과 패션몰에서 나아가 해외 글로벌 쇼룸까지 유통 별 세분화 특성에 맞춰 적재적소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데무 박춘무는 수작업으로 완성된 디자이너의 손맛을 재현한 완벽한 품질의 볼륨화 생산도 거뜬해 국내 패션기업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