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시장 활성화 및 수출 마케팅 돌파구 기사회생 총력

- 獨 메세프랑크푸르트와 전시 협력 사업, 기후변화 대응 신소재 대거 망라

- 내달 13~15일, 국내외 350개사 참가, 대구엑스코 개최

 

대한민국 대표 섬유산업 비즈니스 페어인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인대구(이하 PID)’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PID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한상웅, 대경섬산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섬유 전시회로, 국내외 350개사가 참가한다.

전시를 주최하는 대경섬산연은 “올해 2024 PID는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러 악재속에 개최되는 만큼 전시회 본연의 목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교두보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협회는 올해 PID 전시마케팅 부문에서 코로나 이후 모든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와 급격하게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 형태, 시장 마케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야만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변화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로, 대구경북 섬유산지에서 개최되는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비즈니스 외적인 부대행사는 최소화한다. 특히, 내수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주요고객인 수도권 중심의 의류패션 브랜드, 주요 밴더그룹을 적극 유치하여 별도의 브랜드별 맞춤형 프라이빗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어느때 보다 더 실질적인 현장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바이어는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참가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거점별 주요 바이어를 유치하기로 했다.

주목할 점은 세계적인 무역전시회 개최사인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와 테크텍스틸(Techtextil) 홍보관을 설치하여 상호간 전시협력 교류 및 아시아권 융복합 섬유산업 분야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이다.

이번 PID의 트렌드 컨셉은 ‘ADAPTABILITY(적응성)’으로, 섬유패션산업이 위기속에 다양한 소비시장의 다중적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탄력적 적응성과 기술과 자연, 개인 지향과 공공 지향의 양극의 만남 그리고 AI와 결합된 패션 공정의 다양한 해답을 위한 대안을 제안한다.

기존 전시장(엑스코 서관: 10,005㎡)에서 동관 전시장(15,024㎡)로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전시장 구성은 크게 텍스타일(Textile)존, 융복합 테크(Tech)존, 디지털(Digital) & 생활용 섬유존, 섬유기계 & 스마트자동화 존으로 구성한다.

원사, 친환경·기능성 소재, 융복합 산업용섬유, 생활용소재,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섬유기계, DTP, 디지털 솔루션 등 다채로운 전시회로 진행될 예정.

ESG, 친환경 원료와 제조방법, 탄소중립설비 및 시스템, 냉감소재 탄소섬유 등 에너지절감 기능성 소재, 디지털 전환플랫폼과 스마트 팩토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능성 섬유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가 총망라되는 전시회로 개최된다.

특히 해외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브랜드가 함께하는 상담회, 패션쇼, 섬유패션전문세미나 등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PID2024 참가업체 중에는 국내 대표 섬유관련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효성티앤씨(주), (주)영원무역, 원창머티리얼(주), (주)대현티에프시 등 약 200여개사의 국내기업들과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독일 등 약 150개사의 해외기업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섬유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기후변화 등 전 지구인의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와 지속가능 소재, 탄소중립에 따른 리사이클, 생분해 등 친환경 섬유분야의 컨텐츠는 더욱 강화되어 관련 신소재들도 전시될 예정이며 관련 세미나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섬유기계 스마트자동화분야는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최신 섬유기계, 스마트시스템을 소개하고 별도의 해외바이어 초청 섬유기계 수출상담회를 기획하고 있어 다각적인 비즈니스 행사가 될 전망이다.

소재업체와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를 통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바잉패션쇼를 개최하여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인 거래성과를 높이고 섬유경품 현장이벤트, 체험관도 3일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변한 소비자 및 시장변화, 기술동향, 인력양성,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섬유패션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PID조직위원장 한상웅 회장은 “ 이번 2024 PID가 현재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러 난관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 섬유패션업계 및 기관단체, 연구기관 등이 합심하여 섬유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훨씬 더 덥고 극단적인 여름 온다’

2024 PID 기후변화 대응 SS 기능성 소재 제시

올해 지구기온이 작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기후변화가 심각해 질 것으로 세계기상기구(WMO)가 전망했다. 셀레스토 사울로 신임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 기상에 전면적인 영향을 미치면 올해는 훨씬 더 덥고 극단적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 PID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신규 SS 기능성 소재들이 총망라한다.

대표적인 업체들은 효성티앤씨와 화이트텍스, 한신텍스와 티앤아이로 대두된다.

효성티앤씨는 원사내 특수 폴리머를 함유해 흡습성을 기존 나일론 대비 1.5배 향상시켜 초냉감 쾌적함을 제공하는 ‘크레오라 아이스 스킨’을 주력으로 마케팅한다. 이외에도 일반 크레오라 나일론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바다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리젠 오션 나일론’도 SS 시즌을 위한 래시가드, 윈드자켓, 폴로 티셔츠, 백팩 등 주요 소재로 제안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 크레오라 아이스스킨로고와 관련 이미지.

화이트텍스는 교직물 전문 업체로 천연소재 린넨 3~50%에 폴리에스터, 나일론, 레이온, 코튼 등을 더한 교직물을 개발해 SS의류용 원단을 생산. 30년이상 원단 전문개발자로 고품질 원단을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했다. 린넨울을 비롯, 다양한 소재에 대한 깊은 이해로 시원하고 고시감있는 스판원단들을 선보인다.

화이트텍스 대표 원단.

중동지역 남성복 도브 직물 전문 생산업체인 한신텍스’는 중동지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수출전문업체로, 폴리감량물 전문 염색업체 한신특수가공의 자회사로 2005년 수출을 시작해 18년간 중동 남성복 원단만을 수출해왔다.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에 맞춰 개발한 300여가지 다양한 품복 등 바이어 호응을 얻고 있는 자체 브랜드 ‘아이와(AIWA)’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섬유제품 안전검증인 KTS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신텍스 대표 원단.

이외에도 기능성 원단 전문 생산업체인 티앤아이(TNI)는 해저케이블, 작업복 등 산업용 원단과, 아웃도어 기능성 원단으로 GRS와 오코텍스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올해는 100% 리사이클 소재와 인체 유해 과불화합물을 포함하지 않은 발수제를 사용한 고성능 발수 소재들과 신소재를 공개한다.

티앤아이 대표 원단.
티앤아이 대표 원단.

 

<PID 참가 우수업체 다음호에 계속>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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