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떨어진 산토끼보다 집토끼 집중공략
(해외바이어) (내수패션)
-대경섬산련 가성비 떨어진 해외 바이어 초청 대폭 축소
-53조 내수패션 시장 중시 원단구매 담당 임원 대거 초청
-신원,패션그룹형지 등 대형 패션회사 관계자 PID서 상담실 운영
-서울,수도권 패션社원단 구매팀 참가 위해 서울-대구 리무진 운행

오는 3월 개최되는 ‘2024 대구PID’(국제섬유박람회) 운영전략이 확 바뀐다. 그동안 가성비보다 전시효과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실질 상담과 계약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가장 효과적인 실리 추구에 역점을 두기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실속 없는 해외바이어 초청을 늘렸던 보여주기 전철을 과감히 탈피하고 올해부터 내수 패션 브랜드를 대거 초청해 국산 소재의 차별성과 비교우위를 집중 홍보하여 계약으로 연결시키는 상담의 장을 대대적으로 늘리게 된다.

대구PID를 주관하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한상웅)는 지난 24일 낮 대구경북지역 관련 단체장과 연구소 이사장,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한 ‘2024PID조직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대구 산지 소재와 국내 패션 브랜드와의 밀착을 통한 실질 계약 성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구 PID’가 지나친 수출 위주 전략에 의존해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부담하면서 계약 실적 여부와 무관하게 세계 권역별 바이어 초청 숫자를 늘려 별 소득 없이 진행해 온 과거의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다만 세계 각 권역별 비중 있는 바이어는 초청하되 숫자 나열식 가성비 떨어진 전시 효과성 초청은 올해부터 지양하자는데 합의했다.

반면 내수 패션 시장 규모가 연간 533천억 원에 달하는 광활한 황금 시장을 소홀히 한 시행착오를 정상화시켜 국산 소재의 비교 우위성을 내수 패션 브랜드에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PID가 마중물 역할을 자임하도록 운영전략을 탈바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대구 PID’에 중견급 이상의 내수 패션 브랜드 소재 구매 담당 임원과 실무 간부들을 대거 초청해 PID에 전시된 국산 소재의 차별성을 확인시키고 품질과 가격, 사후 관리 서비스의 강점을 폭넓게 각인시키기로 했다.

특히 대형 패션 기업인 신원과 패션그룹형지 등 패션 기업 브랜드별 소재 구매 담당자들이 원하는 원단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PID 참가 업체들과 실질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장 내에 별도 상담 부스를 마련해 상담 편의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3대구 PID’에 패션 브랜드 소재 구매 관련 임원과 간부들의 참관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대구 엑스코 전시장까지 리무진 버스를 제공하고 점심까지 제공하여 참관과 상담 편의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대구 PID 운영에 따른 변화와 혁신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전시 효과성 해외 바이어 초청을 줄이고 그동안 소홀했던 53조 내수 패션 시장에 걸맞는 거래 촉진을 위해 내수 패션 브랜드에 공을 들이기 위한 합리적인 포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 산지가 멀리 있는 산토끼보다 가까이 있는 집토끼부터 제대로 공략하자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3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4, 5, 6)에서 열리는 ‘2024 대구 PID’에는 국내 업체 200개 사와 해외 업체 150개 등 총 350개 소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부대행사는 최소화하고 참가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접근에 모든 프로그램을 집중하게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