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도약·웅비의 청룡의 해 기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이 웅비의 몸짓으로 푸른 하늘을 뚫고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섬유인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가 밝아 왔지만, 희망을 이야기하고, 장밋빛 내일을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언 땅에 비가 내려 더욱 을씨년스런 한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섬유산업의 수출 공급망 체계가 완전히 달라지면서 많은 기업들은 적응 자체가 어렵고, 성수기임에도 주문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기업이 변신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구원 내부적으로는,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R&D의 기본체계가 달라지고, 예산도 많이 깎이면서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왕좌왕 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내실을 다지고 차곡차곡 준비하면서 올 한 해 담대한 각오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서두에서 말했듯이 섬유기업들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시기에 기업들은 연구원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찾아오는 기업들에게 따뜻이 맞아주고, 목마른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되는 연구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합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연구개발 분야를 다변화하여 환경, 토목, 헬스케어, IT, 의료 등으로 확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많은 부처로 확대해가는 기민함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며, 웅비의 청룡처럼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올 한해도 섬유인 여러분!.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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