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결합, 단순 재고관리에서 무한 발전
- 셀프 체크아웃에서 고객 인사이트까지 확대

- 자라, 유니크로, 아메리칸 이글 등 활용 확대 

 

최근 패션 소매업은 기술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AI와 RFID는 패션 소매업체 운영 체제를 변화시키고 있다.

맥킨지(McKinsey)는 소매 업계의 매출이 향후 3-5년 안에 1,500-2,7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라(Zara)와 유니클로(Uniqlo)와 같은 대형 브랜드는 효율적인 재고, 셀프 체크아웃 및 고객 인사이트를 위해 RFID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는 소매업체가 재고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는 기술로 상품이 매장에 있든 창고에 있든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매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러나 구현 문제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초기에 RFID를 채택한 소매업체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RFID는 재고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더 큰 가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셀프 체크아웃, AI와 결합, 매장 내 제품과의 고객 상호 작용에 대한 더 깊은 데이터를 얻는 등 RFID에 대한 새로운 용도를 모색하고 있으며 RFID는 비용이 감소하고 정확도가 향상되며 정확한 채널 간 재고 추적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계속해서 견인력을 얻고 있다.

해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RFID 사용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Zara, Uniqlo, American Eagle 등 글로벌 패션 소매업체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향상된 재고 관리 및 셀프 체크아웃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빅 브랜드의 운용 실태를 보면 자라의 인디텍스(Inditex)는 2014년부터 모든 브랜드에 RFID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제품의 플라스틱 보안 태그 내에 칩을 내장했다. 이 조치로 전 세계 매장의 제품 판매와 공급이 댠순화, 원활화 되었으며 정가 판매가 극대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단축되었다. 올해 3월, 인디텍스는 RFID 칩을 의류에 직접 내장하는 보편화하여 기존의 하드 보안 태그를 완전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셀프 스캔 체크아웃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자라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도 개선할 계획이다.

뉴욕 소호 지역에 있는 자라 매장에서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옷을 감지하고 총 비용을 계산하면 고객은 화면에 표시된 지침에 따라 결제하고 보안 태그를 제거한 후 구매한 물건을 가지고 떠나기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재고 수준, 재고가 필요한 품목, 재고가 부족한 품목, 잘 팔리지 않는 품목을 식별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6개월 또는 12개월마다 몇 시간씩 수동으로 집계해야 했던 기존 재고 조사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도 판매장에서 품절 사례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및 아메리칸 이글과 같은 회사는 향상된 재고 관리부터 도난 방지에 이르기까지 이 기술의 이점을 강조했다. 직원들이 RFID 리더를 통해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얻은 시간 절감 효과는 각 물품에 대한 바코드를 수동으로 스캔하는 것과 비교해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기업은 제품 라우팅을 최적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RFID 기술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칩과 리더의 비용 절감과 정확도 향상, 기업들의 옴니채널 전략에 대한 의존도 증가로 인해 다양한 채널에 걸쳐 정확한 재고 추적이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RFID 기술이 재고 정확도를 2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로 구성된 ECR Retail Loss Group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10개 소매업체에서 비슷한 정확도 향상이 관찰되었으며 아디다스, C&A, 룰루레몬, 막스 앤 스펜서와 같은 회사가 인건비 절감 및 재고 감소, 매출 증가 등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FID 기술을 구현하고 통합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RFID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존 소매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으로 모든 항목에 태그가 지정되지 않으면 여러 데이터 스트림이 발생하는 문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매업체들은 RFID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라와 유니클로가 구현한 셀프 체크아웃 옵션과 같은 RFID 기술의 새로운 용도를 모색하고 있다. 아메리칸 이글은 제품 위치와 가용성을 추적하는 데 99% 이상의 정확도를 입증한 파일럿에 이어 인공지능의 한 형태인 컴퓨터 비전과 RFID를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매장 전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레이더 센서를 일정한 간격으로 매장 천장에 장착하여 RFID 태그와 함께 3D 인터페이스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실시간 재고 스냅샷을 제공하고 직원은 RFID 리더기 없이도 물품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메이시스는 매장 출구에서 RFID 스캐너를 사용하여 도난품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도난당한 품목을 재고 시스템에서 즉시 제거하여 주문 이행 오류나 품목 가용성에 대해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있다.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는 피팅룸 입구에 리더기를 설치하여 어떤 제품을 착용하고 구매했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RFID 기술은 본질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도구이며 데이터에서 도출되는 가치는 기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소매 업체는 수집된 데이터 간의 역학을 이해하고 기술이 비즈니스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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