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용 고급 PET 직물 부문]
품질로 25시 뛰는 여장부, 드레스용 PET 직물 글로벌시장 압권

2024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 엠블럼
2024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 엠블럼

 

정현분 대표이사
정현분 대표이사

㈜에스케이텍스(대표 정현분)는 어느덧 자타가 공인하는 드레스용 고급 폴리에스테르 직물 전문 생산 수출업체로 우뚝 섰다.

여성 기업인인 정 사장은 ‘여장부’ 란 칭호처럼 1년이면 10회 이상 해외시장을 누비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대구에 자체 워터젯트 직기 60대를 직접 가동하고 있는 에스케이텍스는 블라우스용과 드레스용 후직 차별화 폴리에스테르직물을 생산, 특수 감량 가공을 거쳐 터키와 유럽 등지에 연간 2,0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대다수 대구 화섬직물 업체가 오더 기근으로 고통스럽게 경련을 일으킨 사이에도 품질 경영의 에스케이텍스는 오더가 넘쳐 설비를 풀가동해 안정 성장을 견지해왔다. 튀르키예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데 이어 스페인과 모로코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한 선구자.

“비즈니스는 상호 신뢰이기 때문에 품질과 납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다음 얘기가 더욱 눈길을 끈다.  “어차피 한국 화섬직물은 중국과 인도네
시아와 가격경쟁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죠. 한마디로 인구가 수천만 규모가 되고 소득수준이 낮아 인건비가 싼 나라에 봉제산업이 발달
되고 그곳에 원단 시장이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주력 시장인 튀르키예는 물론 모로코 시장을 개척해 대박을 터트린 비결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정 사장의 이같은 평범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경영철학은 대구 화섬 직물업계가 음미하고 새기며 실행할 경영 지표로 여겨진다. 여성 기업인 정 사장이 25시를 뛰며 성공한 비결이다.

간결하지만 위기에 몰린 대구 직물업계가 어디로 가야한다는 대전제를 당차게 제시하고 있다. 좋은 물건 제값 받고 팔자는 것이 그의 경영지표다. 대구업체가 새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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