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밀라노패션위크서 서울시-伊국립패션협 MOU

K-패션 브랜드 선발후 밀라노 패션위크 및 쇼룸 입점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5 S/S밀라노패션위크 무대에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런웨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

최근 서울시는 밀라노패션위크 현장에서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가을부터 유럽의 패션 트렌드를 견인하는 핵심 유통망에는 K-패션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고 알렸다.

15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밀라노패션위크는 60개 이상 패션쇼가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행사.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힉관(좌)’와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 카를로 카파사 회장이 지난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는 밀라노패션위크 개막일인 지난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는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과 카를로 카파사(Carlo Capasa)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양도시 패션·뷰티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 5개 내외 K-패션 브랜드를 선발 후, 해외 매체와 빅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밀라노 패션위크 전까지 선발된 브랜드 대상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패션의 도시 ‘밀라노’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을 넘어 전 세계 글로벌 무대에 K-패션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유럽 시장에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선정후 오는 9월과 내년 2월 각각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면세점 긴자점을 벤치마킹해 향후 밀라노 백화점을 시작으로 유럽 백화점 및 편집샵, 쇼룸 등에 서울패션위크전용관 등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구체적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전망.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전 세계 한류열풍으로 K-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하고 있지만, 패션종주국으로 손꼽히는 유럽 시장에서는 아직 K-패션에 대한 관심에 비해 매출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간 코로나19, 비용 등의 문제로 글로벌 무대 진출이 쉽지 않았던 K-패션 유망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이 속도가 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K-컬쳐 열풍에 이어, K-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럽 시장의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희기자.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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