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소폭 회복 후 다시 추락. 고리당 600불
-인도산 530불서 최근 550불 유지. 아직 적자 수렁.
-미 의류 경기 내년 회복기대 하반기 S/S용 수요 늘듯.

 

면사값이 좀처럼 기력을 못 찾고 있다.

국내 방들이 감산을 거듭하면서 재고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수요 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다소 반등 추세를 보이다 다시 내려앉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도 코마 30수 가격은 고리당 600달러 선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재고 감소 영향으로 630달러까지 회복 추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다시 꺾여 한때 580달러까지 추락한 이후 12월부터 다소 회복돼 겨우 6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가격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는 인도산 면사 가격은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고리당 530달러까지 추락한 이후 최근 550달러 선으로 소폭 회복됐다.

아직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면사 수요가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면방 업계는 최소 고리당 63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으나 그 이하는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어 당분간 적자 기조를 피할 수 없다고 보고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내려앉은 미국의 의류 패션 수요가 내년부터는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년 S/S용 생산 시즌에 맞춰 하반기부터는 회복 기미가 뚜렷할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의류 벤더와 원단 밀 등 수요 업계는 면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반전돼야 이들 수요 업계도 가격 현실화에 도움이 되고 채산도 유리해진다는 점에서 면사 값 약세를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

면방 업계는 팬데믹 이후 꽁꽁 얼어붙은 경기가 하반기 중반부터는 회복될 것에 대비해 퍼내기 경쟁을 자제하면서 비축량을 늘리는 쪽으로 영업 전략을 전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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