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단일브랜드로 1조매출을 훌쩍 넘긴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순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노스페이스 열풍은 올해 1월 들어서까지 전국 매장에 걸쳐 품절대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차은우와 손나은을 모델로 기용한 ‘눕시 방수 재킷’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이미 동이났다.

현재 화이트라벨은 전소미에 이어 아이브 이서를 모델로 내세워 젊은 여성층의 아웃도어 주 소비층 흡수에 성공하면서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소위 ‘잘파세대’로 불리는 Z+알파세대를 겨냥한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이 또다시 물결을 타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가장 인기 제품은 기장을 짧게 줄인 노벨티 눕시 다운재킷과 베스트 시리즈다.

전소미가 착용한 실버는 물론, 블랙, 브라운, 핑크 컬러가 고르게 판매율이 급상승세로 현재 온라인과 주요매장 모두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명동직영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성지로도 불리며, 노스페이스 판매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한 관광객인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핫한 패션은 노스페이스 패딩을 기념으로 구매하는 열풍이 일고 있다“면서 이날 눕시재킷 여러벌을 사가기도 했다.

이러한 '노스페이스'는 론칭 26년만에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원그룹의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과 개발에 대한 투자, 물량의 적기공급이 경쟁력으로, 11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로,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을 주도하며 고프코어 룩의 확산과 패션 및 지속가능성을 주도한 리딩 브랜드로 선두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2018년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활약하며 지속적인 ‘팀 코리아’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브랜드로 인정 받으며 '대한민국 왔으며, ‘놉시자켓’ 등 히트 상품을 매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결과 지난해 단일브랜드 최초로 1조 매출액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열풍은 전국 노스페이스 점주들의 자신감에서도 엿볼수 있다.

최근 노스페이스 1조 매출 달성 축하기념식을 함께 개최한 영원아웃도어 신년회에서 성기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웠던 시기에 단일브랜드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은 브랜드 탄생부터 지금까지 지속가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노스페이스는 1조원을 넘어 2조원도 자신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 행사장 내부에는 600여명의 노스페이스 관계자들과 유명 인사 및 스포츠 스타 등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2024 노스페이스 신년회’ 행사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성기학 회장은 ”지난 12월 20일 오후 4시 1분에 노스페이스가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론칭후 쾌속성장과 더불어 위기도 있었지만 단일브랜드 최초인 노스페이스 코리아의 ‘네버 스톱 익스플로링’ 전략 즉, 지속가능한 영원의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적으로 브랜딩 성공 스토리가 되어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 공장을 비롯해 디자인, 납품, 품질을 이끄는 70명의 어벤져스 팀이 노스페이스의 브랜딩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최고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성가은 부사장도 이날 전국의 노스페이스 우수점포에 대한 시상과 감사패 전달을 통해 사기진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성 부사장은 "노스페이스가 걸어온 많은 길 들 중에 시련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계씬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백화점과 가두점, 전문점 등 노스페이스 매장 대표들이 한마음 한뜻을 담아 "지난해 1조 매출 달성의 공로를 성기학 회장님께 전달하기 위해 공로패를 준비했다"며 깜짝 시상식도 열려 눈길을 모았다.

브랜드 엠버서더이자 기부천사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션’의 특별공연과 전속모델 손나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대한민국산악계 대부 이인정 회장을 비롯해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등정 및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등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통해 대한민국 탐험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노스페이스 에슬리티 팀 김영미 대장과 마라토너 황영조, 사격국가대표 전종오선수,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선수 등이 총출동해 노스페이스의 성공을 축하했다.

조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