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 눕시재킷 인기에 3년연속 사상 최대 실적
지난 12월 20일 기준, 노스패이스 매출 1조 달성 기염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가 전개중인 '노스페이스'가 론칭 26년만에 지난 12월 20일 기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회사는 4분기에만 3분기 누적매출(4986억원)을 뛰어넘은 50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패션사중에서도 매출 1위 자리를 꿰어찼다. 12월부터 시작된 때늦은 한파로 롱패딩과 숏패딩 등 다양한 겨울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은 물론 무신사 등 MZ세대들이 즐겨찾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골고루 상승하면서 시너지를 얻었다. 특히 겨울철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눕시재킷'은 올해 고프코어 룩을 한층 더 스타일리쉬하게 강조해주는 패션성을 강화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제품까지 판매를 주도했다.

영원아웃도어는 올해 노스페이스 연간 매출 1조5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스타마케팅도 한몫했다.

브랜드 대표 뮤즈로 차은우의 '1996워터쉴드 눕시다운재킷', 손나은의 '마리나다운코트', 화이트라벨 대표 모델인 전소미를 앞세워 인기 경연 프로그램인 엠넷이 스핀오프 프로그램 '스트리트우먼파이터2'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노출을 확대한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2021년 연매출 5444억원이었던 매출이 2년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과 동시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넘기며 호재를 보이고 있다.

영원그룹의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과 개발에 대한 투자, 물량의 적기공급이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영원아웃도어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3분기까지 누적매출과 영엽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27.2%, 35.3% 성장했다.

노스페이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성가은 부사장은 “노스페이스를 사랑해주시고 야껴주신 모든 분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시그니처 다운 상품인 눕시 재킷과 화이트라벨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었는데, 기업의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과 친환경 패션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력,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 등 시장을 선도하기위해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영원아웃도어의 경영철학을 믿고 신뢰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근 노스페이스는 11년 연속 2023 대한민국 100대브랜드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조정희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