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콤마보니·크리스틴 유망

백화점 매출이 다소 하락세를 보인 전반적인 무드에도 제화부문 베스트 브랜드는 ‘탠디(TANDY)’가 굳건한 1위를 고수했다.

엔데믹 이후 완연한 매출 기대에도 전쟁,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 위축이 백화점 매출 감소를 일으켰고 제화 상품군의 MD축소도 급격히 이루어지는 상황임에도 선전한 결과다.

탠디사업부는 지난해 이어 지속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캐주얼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개발했으며, 엠보 패턴과 장식개발, 아웃솔 개발 등 다양한 상품군을 형성한 점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

특히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며 탠디만의 고유성을 강조한 디자인들이 올해 2380억원이라는 판매 호실적까지 이어지며 바이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탠디 사업부는 내년에도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24년 ‘선택과 집중’을 생산방향으로 잡고 스타일수를 25~30% 줄이며, 판매성이 좋은 상품을 타겟팅하여 생상량을 늘리고, 캐주얼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화의 비중을 10~15% 확대할 것”이라며 “온라인 상품의 기획력을 강화, 디자인과 품질 모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을 밝혔다.

내년 유망 브랜드로는 코오롱의 대표 브랜드로 강한 디자인력이 강점인 슈콤마보니와 최근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애비뉴얼 명품관에 입점한 크리스틴이 기대주로 선택됐다.

특히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올 가을 남성화 3종을 새롭게 론칭하면서 기존 여성 중심에서 벗어나 남성화 추가 론칭을 통해 하반기 전략상품을 발굴, 남성 신규 신규 소비자 유입을 늘린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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