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물 대표단 도레이 클러스터 시찰
대경직물조합 주관 화섬직물·염색 대표단 20명
9월 20일부터 2박3일, 오사카 도레이 본사 방문 시작
후쿠이 도레이 클러스터 제직·염색 4개 공장 시찰
고비용 구조속 비교우위 활황 비결 벤치마킹 기회

대구 화섬직물업계와 염색업계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일본 후쿠이 도레이 클러스터를 방문, 글로벌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고도성장과 연계된 일본 직물산지의 비교우위 전략을 심도있게 조사 분석하게 된다.

이석기 대경직물조합 이사장을 단장으로 대구 직물업계와 염색업계 인사가 참여한 이번 조사단은 일본 후쿠이 직물산지내 도레이 클러스터의 제직업체 3개소와 염색가공업체 한곳 등 4개소의 제직·염색가공 공장을 견학해 일본 화섬직물 생산품목과 제직기술력, 염색가공 기술력 등을 직접 보고 필요한 요소를 벤치마킹하게 된다.

대구 직물업계 단체장과 업계 중진 등 15명의 대표와 단체·연구소 실무진이 함께할 후쿠이 도레이 클러스터 시찰단 20명은 오는 9월 20일부터 2박3일 예정으로 시찰일정을 잡고 준비중이다.

특히 이들 대구 화섬직물업계 대표단은 20일 첫날 오사카 소재 도레이 본사를 방문, 유니클로와 협업관계인 소재개발 전략과 방향 및 일본 섬유산업의 발전전략을 청취하는 등 아주 특별한 시찰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와 오사카 도레이 본사는 일반적으로 외국기업인이나 기술진의 방문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좀처럼 시찰기회가 어렵지만 이번 대구 직물업계 시찰단이 성사되는데는 과거 휴비스 연구소장때부터 친분관계가 두터운 호요승 섬유개발연구원장의 주선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사카 도레이 본사와 후쿠이 산지 도레이 클러스터 제직 및 염색가공 공장 시찰은 고비용 구조의 일본 화섬직물업계와 염색가공업계가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생한 실상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아주 값진 기회로 보여지고 있다.

이번 시찰단은 대경직물조합이 직접 기획해 성사된 것이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신음하고 있는 지역 섬유업계가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많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여져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앞으로 대구 화섬직물의 고급 고가화를 염두에 두고 이태리 등 선진 기술현황과 소재동향 정보입수에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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