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테일러링 패션 시장의 신규 브랜드 진입이 어려운 이유는 까다로운 패턴과 인체공학적 설계 등 과학을 근거로 한 기술력이 담아 있기 때문이다. 

실력있는 여성복 디자이너들이 남성복으로 확대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다.

덕분에 남성복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흔들림없이 시장의 변화와 파고에 적응하며 업계 톱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정통 신사복 기업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엔에스런던포그(대표 김기복)의 대표 남성복 ‘런던포그(LONDONFOG)’가 8년째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을 거머쥔 이유도 일맥 상통한다. 국민 신사복 브랜드로 정체성을 이어온 남성 스타일리쉬 클래식 캐주얼 ‘런던포그(LONDONFOG)‘가 2009년 론칭후 15년간 장수 브랜드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비결은 품질우선주의와 타깃 소비층, 브랜드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

품질에 깐깐한 4050 중년 남성을 코어 타깃으로 고품질의 캐주얼 신사복을 선보이고 있는 런던포그는 세련된 브리티쉬 전통적인 가치에 새로운 캐주얼 감성을 미니멀하게 가미해서 제안하는 확고한 컨셉으로 신사복 시장에서도 까다로운 소비층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다.

코로나 침체기에도 흔들림없이 매출신장을 지속해온 런던포그는 지난해 170억에 이어 올해 220억원의 매출 상향선을 잡았다.

이처럼 흔들림없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유한 런던포그는 고집스러울 만큼 품질 우선주의 전략과 탄탄한 유통전개로 클래식 남성복 시장을 주도해온 결과 8년 연속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을 수상한다.

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