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베스트브랜드 & 2020유망브랜드│란제리

비비안

올해 란제리부문 최고 브랜드는 이변이 없었다. 몇 년간 비비안의 독주가 올해 브랜드 매각설로 인해 흔들릴까 우려했지만 쓸데없는 기우였다.

유통가 바이어들은 지난해 이어 연속 7년 연속 비비안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높은 점수를 주면서 이제 명실상부 최고의 란제리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리얼 마이핏 브라’ 캠페인에 이어 올해도 여성들이 자신만의 핏을 살려주는 ‘소프트핏 브라’를 출시해 여성을 위한 기업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 제품은 밀착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 패드와 신축성 좋은 원단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부드러운 소프트 패드는 가슴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밀착되고, 컵 밑받침부터 날개 전체에 적용된 스트레치 원단은 상체를 빈틈없이 감싸주어 안정감을 준다. 컵 바깥쪽을 1cm 더 감싸주는 설계와 면적이 넓은 U자형 날개는 밀착감과 더불어 군살까지 매끄럽게 정리해주면서 독보적인 상품력으로 국내 여성 란제리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 자발적 SNS 홍보가 크게 늘어나는 등 20대 영 소비층의 고정 고객이 크게 늘어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유통 바이어들은 비비안은 꾸준히 여성을 위한 최고의 제품 생산에 가장 독보적이며, 직원 응대 서비스 및 MD구성, 소비자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매기며 베스트 브랜드 선정 요인을 꼽았다. 특히 남영비비안은 여성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진행해오면서 ‘착한기업’ 이미지를 굳혔다. 한편, 비비안은 내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전개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쌍방울 모회사인 특장차 전문 기업 광림은 국내 대표 란제리 업체인 남영비비안과 53% 지분 매매계약(양수 금액 538억2370만원)을 체결을 완료하면서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한 식구가 됐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유망 란제리 브랜드에는 ‘휠라 인티모’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유망브랜드로 선정됐다.

휠라의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스트리트 패션의 강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휠라인티모는 톱모델 한혜진을 기용해 테니스 라인 등 상품력과 마케팅 부문에서 인정받아 기대주로 선정됐다.

한편, 최근 게스 이너웨어 전개권을 인수한 코튼클럽은 보유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와 엘르 이너웨어, 자키 등의 상품력과 영업력, 마케팅과 브랜드 파워면에서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지못해 올해도 순위밖으로 밀려났다.

 

휠라 인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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