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합쳐 제2의 전성기 맞아야

박상태 회장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여 지난 한해도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신 전국 직물업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직물업계는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및 전력요금 인상 등 어려움이 가중된 한 해였으며 금년에도 인건비 상승 및 원료가 상승 등으로 인해 한계 상황에 도달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국내공장 폐쇄, 인력감축, 해외탈출 등 기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체념하고 좌절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강한 신념으로 위기를 대처해 나갈 때 길은 열린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고 그 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강한 내공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의 시장을 잠식했던 중국의 경쟁력도 현저하게 쇠퇴하고 있으며, 유럽경제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미 FTA, 한-중 FTA 등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술개발과 고부가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면 우리 섬유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절초의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직물산업이 다시 한번 재도약 하는 발판을 굳건히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새해도 변함없이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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