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근훈 브리즈텍스 사장/프레미에르비죵 패브릭관

“PFC Free(비불소계) 원단으로 알려진 브리즈텍스는 이제 기능성 원단과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패션소재 업체인 브리즈텍스(대표 장근훈)는 이번 ‘프레미에르비죵 파리’에 두 번째 참가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PFC Free(비불소계) 원단에 머물지 않고 기능성과 친환경 원단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기능성이다. 장 사장은 시장에 색다른 것을 내놓기로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모스키토 푸르프’ 원단이다. 모기가 전혀 침투하지 못하는 원단으로 프랑스 시험검사 랩에서 20~30회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인정받았다.

유기농 면을 사용한 교직물(130~140g/Yds)로 흡습속건성이 뛰어나 S/S 시즌용 바지감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다음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이다. 이미 독일 시장에서 멤브레인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단의 샘플 오더를 받았고,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라미네이팅(필름 코팅)을 거쳐 프렌치 코트, 방수 재킷, 다운 재킷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저는 유기농 면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친환경 스토리를 쓰고 싶습니다. 기능성이 필요한 아웃도어ㆍ스포츠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라고 장 사장은 말했다.

이미 ‘ISPO 뮌헨’ 전시회에서는 6년 전부터 ‘톱-10’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폴리에스터 멤브레인이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영원무역 ‘노스페이스’와 K2에 공급 중이다.

장 사장은 “브리즈텍스는 제품과 거래처, 브랜드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향하려고 합니다. 이미 저희는 5년 전부터 ‘블루사인’ 프로세스를 이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웃도어에 패션을 가미, 기능성에 패션을 접목하는 바이어와 만나고 싶습니다”라며 올해의 목표를 밝혔다. 파리 연착=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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