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객 300여명 운집…상패ㆍ순금메달에 환호 갈채

지난 2일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三憂堂 섬유ㆍ패션大賞 행사는 올해도 최고 권위의 섬유ㆍ패션분야 시상식을 실감케 했다.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와 지방선거 정국에 따른 영향으로 일각에서는 행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행사 시작 30분 전 이미 장내는 물론 복도까지 참석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제섬유신문>은 21년 동안 우리나라 섬유ㆍ패션업계의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ㆍ패션인이야말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한 진정한 애국자”라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타산업과 융합해 신기술ㆍ제품 개발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전순옥 국회의원은 “자신의 집안이 섬유업과 깊은 인연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조부가 대구에서 포목상을 했으며, 부친은 양복점을 했고, 오빠(전태일 열사)와 자신도 영세 봉제업체에서 종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현재 상임위 임기가 곧 만료되지만 소상공인지원책 등 섬유ㆍ패션 지원 사업 완성을 위해 현재 자신이 소속된 산업통상자원위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영일 본지 발행인은 수상 주인공들의 공로를 일일이 치하하고 “‘三憂堂 섬유ㆍ패션 大賞’은 영원하며 <국제섬유신문은>우리나라 섬유ㆍ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수상자 17명과 노희찬 회장,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 공석붕 전 패션협회 회장 등 전현직 섬유ㆍ패션업계 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및 회사 동료 300여명이 참석했다.

▲ 본지 조영일 발행인이 ‘2014 三憂堂 대한민국 섬유ㆍ패션大賞’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섬유ㆍ패션산업 발전 유공자를 치하하는 한편 “국내 최고 권위의 三憂堂 섬유ㆍ패션大賞은 우리나라 섬유ㆍ패션산업 발전과 함께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섬유신문> 21년 동안 섬유ㆍ패션 동반자”
 “섬유ㆍ패션 지속 지원위해 상임委 안바꾸겠다”
--‘2014三憂堂 대한민국 섬유ㆍ패션大賞’ 열린날

○…행사 시작 1시간 전 문창섭 삼덕통상(주) 대표이사 회장이 맨 먼저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함께 나란히 입장한 문 회장은 지정된 좌석에 앉더니 기왕이면 자사의 화환이 잘 보이게 앞쪽에 비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이어 최요우 (주)우성씨앤씨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전순옥 의원의 인사말, 노희찬 회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례는 순국선열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숙연한 분위를 나타냈다.

○…행사 시작 무렵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최근 이어져온 더위를 식혀준 모습. 하지만 이경옥 세아상역 상무는 식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열기 때문에 후텁지근하다”고 익살.

○…수상자들이 단상에서 상패와 순금메달을 수상할 때마다 관계자들이 단상 앞에 몰려들어 사진 촬영을 하느라 북새통. 한 남성은 자신 회사의 CEO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다툼을 하다 휴대 전화기를 떨어뜨리기도.

○…최요우 회장이 수상할 때는 뒤쪽 객석에서 단체로 환호성이 터져 장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한 참석자는 최 회장은 인물까지 출중해 사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부러워하기도.

○…이날 건배사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제안했다. 최 회장은 자신도 “13년 전 삼우당 대상 수상의 주인공이었다”며 “상을 받는 건 언제든지 신나는 일이지만 특히 삼우당 수상은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최 회장은 형지가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도 삼우당 수상이 동기부여를 한 셈이라고 강조.

○…행사 참석자들은 전순옥 의원과 기념촬영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연예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보인 전 의원은 웃으며 일일이 기념촬영에 응하느라 다음 행선지에 지각 출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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