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가공기용 고무롤은 사용기종과 작업환경에 따라 제품수명과 A/S기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특수한 상황 사용에서도 제품에 대한 문제제기 및 무조건 1년 이상의 A/S를 요구, 상당히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섬유산업용 및 제지기계용 고무롤을 전문 생산하는 상지고무롤의 임임규 사장은 오랜동안 국내 최대 고무롤 업체에서 영업 베테랑으로 활약하다가 직접 경영에 나서 짧은 기간에 섬유산업용 고무롤 생산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만족 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사업에 임하고 있으나 사용 업체의 무리한 요구가 가장 큰 애로라고 임 사장은 토로한다. 지난 91년말 섬유산업용 및 제지용 고무롤 생산을 개시한 상지고무롤은 92년 6월 특수 엑스펜더롤과 제지용 프레스톱 시제품 완성을 계기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97년 8월 엑스펜더롤 방수구조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 취득하였으며 지난해 말 대구 성서공단에 현대식 공장을 마련 우수한 제품생산으로 섬유가공기용 및 특수고무롤 전문업체 가운데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고무롤 작업은 노동집약적 생산이지만 어느제품 못지않게 기술이 까다로워 내마모성, 정밀성, 내구성 등 모두 기준에 맞아야 불량률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러한 기술수준에 부합되도록 원료(미국 듀폰사 제품)에서부터 생산관리, 기술개발 등 미국, 일본 고무기술에 접근하는 생산기술 개발 정착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접착력 기술을 해결하기 우해 상지고무롤의 기술진을 미국에 3년간 연수시켜 특수연마와 접착력을 30%이상 향상, 불량률 제거로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그동안 많은 사용업체 고객들의 성원과 격려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였지만 특히 일성기계공업(주)와 김원묵 사장의 격려와 도움이 컸다고 감사를 표시한다. "항상 2등을 할 바에는 제품을 만들지 말자라는 각오로 한 우물을 계속 판 것이 이제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며 "부단한 노력과 고객의 신뢰가 수반돼야만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하는 임 사장의 얼굴에서 상지고무롤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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