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섬유준비기 제작업체인 대원기계공업(주)(대표 장용현)가 IMF이후 1차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금년초 경영합리화와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강도높은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대원기계 계열기업의 구조조정은 IMF이후 대원정밀과 대원금속을 통합합병하여 대원엔지니어링으로 출범, 경영정상화에 나선데 이어 금년 1월말로 모기업인 대원기계공업이 계열 대원산업을 흡수 합병하여,대구시 이현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본사공장을 경북 달성공단에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종전 대원산업공장으로 이전, 신기종개발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서게 된다따라서 대원기계공업 이현동공장에는 본사자금부, 회계, 총무등 관리팀만 남고 그밖에 영업, 생산, 자재,등 대부분의 부서는 달성공단공장으로 이전되었다또한 종전 본사공장은 경북 왜관 금산공단에 있던 대원화섬이 이전사용하게 되며. 왜관소재 대원화섬공장과 대구이현공단 소재의 대원기계공업 제2공장과 연구소건물은 매각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동안 대원기계공업은 국내 최초로 이태리연사기와 무라타타잎 고속 투포원연사기를 개발, 업계에 대량 보급함으로써 국내 화섬직물업계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때 단일 섬유기계기종으로 매출 1천3백억원을 기록 지역 최대의 기계업체로 호황을 누렸다.그러나 IMF이후 투포원연사기의 수요 격감과 대체기종개발이 미흡하여 고전을 하였는데 이번 2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부채비율이 낮은 안정적인 자금관리, 그리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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