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일대에 밀집돼 있는 400여 염색업체들이 폐수처리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4일 대구경북염색조합 정기총회에서 한국염색연합회 곽태환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서울 지역 소규모 염색업체들이 안고 있는 최대 당면 과제가폐수처리 문제다"고 전제하고 "특히 서울 지역 염색업체들은 현재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및 니트시제품가공공장 사업을 포함해 염색업계의 폐수처리 해결을 위해 힘써고 있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폐수처리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또 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지역 염색업계만이 아닌 전국의 모든 염색업계가 안고 있는 폐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색기술연구소측은 전자가속기를 이용한 염색폐수처리 기술을 실용화 단계에까지 이끄는 등 폐수처리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폐수처리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신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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