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경북 성주공단에 자체공장을 마련, 준공식을 치룬 (주)아시아텍스타일(대표 이종원)은 자체설비 없이 지난해 마이크로 복합사직물 1천7백여만불을 인그레이 로컬수출하는 등 지역화섬업계 모범성장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그동안 외주 임가공에만 100%의존 하다보니 제품개발과 고급화에 애로가 많아 지난해말 부지1천백평 건평8백평의 자체공장을 마련하고 국내실정에 맞는 첨단기계설비를 검토한 결과 이번에 (주)텍스텍의 알파에어제트 직기 36대를 설치, 본격가동에 들어 갔는데 예상외로 기계성능이 좋아 생산성과 최고품질 도전에 자신감을 얻어 불과 한달만에 30대를 추가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며 제직현장에서만 15년간 몸담았던 38세의 젊은 엔지니어출신 섬유전문인 이종원 사장은 이제는 국산직기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아시아텍스타일의 주타깃은 마이크로 복합사직물의 전문화 차별화인데 지난해 업계가 호황을 누렸던 N/C, C/N 쪽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자신있는 개발제품에 치중 오히려 최근들어 아시아텍스타일의 경영전략이 적중, 생산제품의 고부가와 함께 국내 최대의 텍스텍 에어제트직기 66대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2천만불 이상의 50% 고속성장 달성이 기대된다. 아시아텍스타일이 이렇게 급성장하기까지는 16개의 임제직업체와 4개의 임사이징 및 연사업체와의 돈독한 협력관계 유지, 항상 직원들을 내가족 처럼 보살피고 애로사황을 파악하는 현장중심의 생산관리 전문가 이종원사장의 경영철학, 그리고 꾸준한 제품개발 등 교직물의 차별화 다양화 전략에서 그 배경을 엿볼 수 있다. "처음에는 국산 첨단직기를 사용한다는데 다소 불안한 감이 있었으나 한달간 가동해 본 결과 제직의 범용성과 품질고급화에도 별 문제가 없으며, 특히 텍스텍 에어제트직기는 복합직물, 마이크로 교직물에 필수적인 적극식 캠개구 채택에서 전자제어 시스템의 편리성 등 오히려 외산수입 기종에 앞서는 부분도 많다"고 차별화 아이템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 사장은 자신감을 피력한다.한편 (주)텍스텍은 그동안 고속 워터직기의 국산화 대체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들어 승우무역, 서광직물, 삼일섬유, 건익통상 등 국내 중견화섬업체들에 첨단 광폭레피어직기를 납품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어 (주)아시아텍스타일에 첨단에어제트직기 대량가동에 성공, 오랜동안 대일본 섬유기계 무역 만성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호기를 맞아, 업계의 주목과 함께 고속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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