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직물 수출전문업체인 남송자수(대표이사 황선학)가 창업 7년만에 25억원을 투입, 숙원이던 자체 공장을 세웠다.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오포면 고산리 155-1번지일대 1,500평의 부지 위에 연건평 750평의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고급화를 겨냥해 이태리제 코메리오 자수직기 5대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남송자수는 이곳 오포공장을 통해 자체 수출제품의 생산은 물론 자수임직까지 영업활동을 확대할 계획인데 중국의 자체공장에서 생산되는 Hot-Fix 스톤과 연계하는 주문생산까지 고려하고 있다. "자수제품의 생명력은 독특한 디자인과 꼼꼼한 자수기술에 있습니다. 얼핏보기엔 똑같은 자수로 보이지만 수요자들은 한눈에 구별하고 있어요 이젠 고급화 차별화 다양화만이 생존의 길입니다. 한마디로 팔릴수 있는 제품생산이 핵심이지요"남송자수의 황선학 사장은 자수직물업계의 향후 생존전략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름대로의 자본을 끌어모아 자체공장을 세운것도 이같은 세계정상의 품질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바 있는 남송자수는 자수업계에서는 작지만 옹골찬 중소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이번 자체공장 가동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를 1,500만불로 늘렸다. 특히 남송은 수출품의 80%이상을 자체개발한 디자인으로 충당하면서도 자수가공은 하청임직에 의존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자체공장에서 직접 생산까지 하게 되므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자수시장에서의 폭넓은 인지도와 명성을 접목시켜 세계 속의 초일류 자수전문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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