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기계설비시장이 살아나면서 대만과 싱가포르 등지로의 섬유기계 수출이 늘고 있다.KOTRA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이 경기호전으로 인해 산업설비를 확충하면서 기계류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남아 주요국의 올해 상반기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20% 내외의 수출입 증가율을 보였고,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나 29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태국과 베트남의 수입도 각각 34%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對아세안 월별 수출도 7월말 기준 누계로 116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출증가가 뚜렷한 품목은 섬유·피혁·가공기계로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지에서 이들 제품의 수입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들 나라에서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섬유산업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관련 설비의 자체조달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한국산의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싱가포르의 경우 산업용 재봉기계와 프로그램 재봉기계가, 태국으로는 방적사 기계, 염색기계의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KOTRA는 전망하고 있다.이밖에 베트남에서는 TFO 트위스터, 자카드 오토매틱 셔틀 위빙룸 등의 섬유기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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