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우수 섬유기계 및 부품업체들의 기술연구 모임인 한국섬유기계기술연구회(회장 정원기)는 지난 18일 대구시 서구 중리동소재 홍콩반점에서 9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섬유업계의 동향파악 및 추진중에 있는 한국섬유기계 개발센터 건립에 따른 협조방안 모색과 앞으로 운영 방안등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연구회의 회장을 맡고있는 젯트기연의 정원기사장은 "계열기업을 포함 WJ직기를 1천 3백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모중견 화섬직물 수출업체가 최근 자체직기를 300여대만 남기고 3분의 2이상을 정리할 계획으로 있는 등 국내 화섬직물업계가 심각한 위기사항에 처해있다"고 피력하며 "피나는 제품개발과 철저한 서비스정신, 그리고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이웃 일본의 토요타 정신이 국내 섬유업계에 여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한 섬유기계 및 부품업체 대표들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산섬유기계와 연관 부품산업의 발전이 선결요건으로 중요하고, 이를 위해 한국섬유기계 개발센터의 출범은 매우 고무적이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섬유기계협회(회장 장용현)와 긴밀한 관계유지와 함께 적극 협력하기로 견해를 일치했다.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우리의 무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웃 중국에서 개최되는 2000 북경국제 섬유기계박람회에 대한 정보수집과 수출시장 경쟁력파악 등 면밀한 분석과 대응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적극적인 참관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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