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성소다(NaOH) 가격이 크게 인상돼 염색업체의 채산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가성소다는 소금(NaCl)을 전기분해할 시 발생하는 부산물로써, 염색업체에서 원단 정련과 감량시 사용하는 주요 조제. 이를 한화, LG화학, 삼성 등 3대 메이커가 국내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종전보다 20%이상 인상된 킬로그램당 145원으로 공급하고 있어 염색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더군다나 대정(다우케미칼)과 남덕물산(중국산)이 공급하고 있는 수입산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는 염색업체들을 볼 때, 실질 인상폭이 무려 30%이상이나 돼 염색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는 최근 가성소다의 국제시세가 올라 국내수입이 감소한 것을 감안, 시장성 우위를 지닌 국내 3대 메이커가 일시에 인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 염색업체 사장은 "벙커씨 유 가격 상승, 오더 부족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염색업체에 없어서 안될 가성소다 가격을 급격히 인상하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에 가깝다"며 하루 평균 5톤이상 사용한다고 볼 때, 월 4백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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