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말 종료되는 다자간섬유협정(MFA)에 대비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섬유업체들이 고기능, 고가섬유기계 구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따라 유럽의 독일, 이탈리아의 각종 섬유기계업체들이 현지에서 전시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자국 섬유기계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29~30일 이틀동안 다카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독일섬유기계심포지엄'은 독일의 섬유기계업체 19개사가 참여해 automatic rotor-spinning m/c, fully automatic sewing thread winder 등 최신 섬유기계들을 선보이고 이미 현지에 판매되어 사용중에 있는 자국산 기계에 대한 A/S를 실시하기도 했다.현재 방글라데시의 연간 섬유기계시장은 약 1억8천만달러 규모로 이탈리아 25%, 독일 20%, 한국 15%, 대만 15%, 중국 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방글라데시 섬유의류업계에서는 MFA 대비를 위해서는 후방연관산업의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현재 극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원사와 직물의 수급관계를 맞추기 위해서는 향후 2005년까지 2백42개(각 2만5천추 기준)의 방적공장, 4백76개의 방직공장(각 1백50 Shuttle Iessloom), 4백75개의 염색, 후가공 공장(각 1천만 야드), 1백50개의 편직공장(각 1백만 kg/yard)을 설립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최대 섬유산업 유관기관인 의류제조수출업협회(BGMEA : Bangladesh Garments Manufacturers and Exporters Association)에서는 자국 섬유업체의 시설개체와 신규투자로 인해 향후 2~3년내 시장규모가 지금보다 2~3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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