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유기계의 무역량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들의 급성장에 따라 점차 증가, 섬유기계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특허청의 '2002 신기술동향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섬유기계의 세계 교역량은 지난 1995년 252억달러로 정점에 이른후 1998년 200억달러미만이었으나 2000년부터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어 2010년에는 3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독일과 이탈리아, 일본과 스위스 등의 섬유 선진국들이 세계 섬유기계 수출량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으로 중국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이었다. 특히 세계 섬유기계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중국은 중점 육성산업인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국가계획에 따른 선진기계기술 도입과 선진국의 현지 생산화로 국내업체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또한 중국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간 총 85억달러의 섬유기계를 수입해 정부가 주도하는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육성정책에 따라 앞으로 세계최대의 섬유산업국으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터키도 편직기를 중심으로 대량 증설에 나서고 있는데 향후 남미와 동구권을 중심으로 섬유기계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인도와 이집트 등 주요 면화 생산국은 면방 시설과 방적기 중심으로 중국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은 화섬과 면방 등의 제직 시설을 증설하고 있어 향후 사가공과 염색가공분야에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1996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 섬유기계의 총 수출은 25억달러, 총 수입은 21억달러를 기록해 흑자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2001년은 전년보다 1.7%감소한 3억7281만달러, 2002년 1~11월은 대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30.5%가 증가한 4억4545만달러를 기록하여 1997년 이후 5년만에 4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100% 가까이 증가한 2억23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1.5%, 2672만달러), 터키(680.6%, 2080만달러), 방글라데시(6.1%, 1872만달러) 등을 보여 개도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수입의 경우 2001년은 절반 가량 줄어든 2억4818만달러에서 2002년 1~11월 5.1%증가한 2억4768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정도인 543만달러는 수출용 수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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