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계의 설비투자가 사실상 동결된 것과는 달리 국내섬유기계메이커들은 중국특수에 힘입어 설비를 풀가동하는 호황을 만끽하고있어 국내 섬유업계의 경쟁력취약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쟁력쇠퇴에 따른 경영난 가중으로 국내 섬유업계가 설비투자를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중국은 섬유기계 선진국으로부터의 설비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한국섬유기계 메이커들도 일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실제 염색기 전문메이커인 일성기계는 중국으로부터의 오더가 쇄도해 향후 6개월동안 풀가동해도 처리하기 힘든 대량오더를 확보하고 있고 혁신 직기메이커인 승리기계도 6개월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금용기계의 컴퓨터 환편기도 중국 등지로부터 오더가 밀려 역시 6개월 이상의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등 직기와 환편, 염색기 메이커들이 설비투자를 중단한 국내섬유업계에 비해 지속적인 설비확대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특수에 힘입어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한국으로부터의 설비도입뿐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 등 섬유기계 선진국들로부터 첨단 설비를 무차별 도입하고 있어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의 강점에 날개를 달고 있다.따라서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섬유업계는 품질과 기술경쟁력의 관건인 설비투자마저 외면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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