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대형백화점의 여름철 정기바겐세일 동시행사가 깨져 공룡백화점간 세일이 별도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세일기간이 사실상 22일이나 지속돼 7월 한달 내내 세일이 지속되게 됐으며 이 때문에 입점업체들은 수수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엉뚱한 피해를 입게 됐다.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들은 당초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여름철 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할 계획 아래 모든 입점업체들과 광고판촉행사를 준비해왔으나 현대 백화점이 전격적으로 독자세일행사를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함으로써 동시 실시 관례가 깨졌다. 이에 따라 롯데와 신세계가 현대와 같이 세일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미 광고판촉에 따른 신문지면과 TV광고계약 등이 결정돼 하는 수없이 당초 예정대로 6일부터 22일까지 실시키로 확정했다는 것이다.현대백화점의 이같은 독자세일은 지금까지 관례로 봐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라이벌 롯데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공룡백화점간 별도 여름철 정기세일 행사로 롯데·현대·신세계 입점업체들은 현대백화점의 세일 때부터 롯데·신세계 마감 때까지 사실상 22일간 세일행사를 벌여야하며 이 때 세일기간이 공식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기간에는 그만큼 판매수수료 부담을 더 안게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