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 및 제면용 PSF 가격이 3월 공급분부터 크게 인상된다. 휴비스·새한·대한화섬 등 국내 PSF 3사는 2월 현재 수출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국내공급용 PSF 가격을 수출가격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2월 현재 PSF 수출가격은 지난해 12월 kg기준 95센트 대비 20% 상승한 kg당 1달러15센트선. 그러나 국내 판매가격은 면방용의 경우 1월 kg기준 5센트 인상으로 1달러가 됐으나 2월에는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수출가격에 비해 15센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제면용은 2월 kg기준 10센트 인상시켰으나 이 역시 수출가격에는 10센트 정도 뒤지고 있다.PSF 3사는 최근 원료인 PTA와 MEG 가격은 올들어 매월 인상행진을 보이고 있으나 제품가격은 이에 미치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3월 공급분부터 국내 판매가격을 수출가격 수준으로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얀이나 충진재로 PSF를 많이 사용하는 면방·소모방업체를 비롯 일부 의류업체들의 원가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그런데 PSF 수출가격이 국내판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것은 지난해 원면작황부진에다 중국의 PSF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수요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반해 국내의 경우 PSF 가격인상에 대한 반발에다 계절적인 비수기가 겹치는 등 아직까지는 수요를 진작시킬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다.한편 PSF 품목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LMP 가격은 kg기준 1달러25센트를 보이고 있으며 콘쥬게이트 제품도 데니어별로 1달러10센트에서 15센트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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