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업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채현규 상무를 영입한 테일러메이드코리아(대표 김현민)가 사업혁신의 첫 작업으로 대리점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새 장을 열고 있다.현재 전개중인 '테일러메이드 골프'와 '아디다스 골프'의 대리점 영업을 확대 강화해 백화점 일변도로 운영돼 온 기존 골프웨어 유통관행에 쐐기를 박는 한편, 패션위주가 아닌 기능성 중심의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전개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테일러메이드 골프'와 '아디다스 골프'는 그동안 총판 개념의 홀세일 형태에서 탈피, 대리점 모집을 통한 로드숍 유통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게 된다.채현규 상무는 "최근 들어 정부가 골프장 건설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골프 대중화 붐이 일고 있다"면서 "골프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패션성을 강조해온 캐주얼 스타일의 골프웨어 브랜드는 퇴조하고, 대신 기능성을 추구하는 Do-스포츠 개념의 퍼포먼스 골프웨어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테일러메이드 골프와 아디다스 골프 그리고 나이키 골프 같은 혁신적인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이에 발맞춰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채상무 영입이후 전국적인 유통망 체제를 갖추고 대리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테일러메이드 골프와 아디다스 골프 대리점에서는 클럽을 제외한 골프의류 및 골프용품 일체를 판매하게 된다. 이는 지난 97년 테일러메이드가 아디다스社를 인수하면서 통합된 하나의 세계적인 토털 골프브랜드의 위상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해진 결과다.그 신호탄으로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최근 부산 광복동에 5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오픈하고 골프용품과 의류, 기타 액세서리류를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이곳에는 특별히 시타 연습장과 피팅룸을 마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문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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