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패션&어패럴 부문 LG패션(대표:이수호)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마에스트로' '헤지스'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유통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LG패션은 올초부터 대표브랜드인 '마에스트로'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매장 리뉴얼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왔으며, 지난 7월부터는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해 오고 있다. TF팀은 매장 직원 기살리기, 혁신 교육, 블라인드 테스트 등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달 현대 본점, 롯데 잠실점, 현대 부산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려 주목 받고 있다.또 2000년 런칭 이래 순항을 지속하고 있는 자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역시 폴로, 빈폴과 함께 명실상부한 '트래디셔널 빅3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최근들어 TV CF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인 '알베로'와 '제덴' 그리고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까지 전방위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LG패션 구본걸 부사장은 "불황일수록 강한 브랜드만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각오아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마에스트로, 헤지스 등을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사장은 또 "외형 일변도나 지나친 볼륨 위주의 경쟁보다는 매장 경쟁력 강화, 브랜드 파워 향상 중심의 경영을 통해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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