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브랜드들이 겨울 특종 아이템 전개에서 성공과 실패가 뚜렷한 양분화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6차 리오더의 주역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은 특종 프로모션업체인 「승원e퍼코리아」가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가죽과 퍼 아이템의 전략적인 상품전개에 실패를 본 반면, 승원과 거래한 브랜드들은 평균 4차에서 최고 6차 리오더까지 이끌어내 대내외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조명 받아왔다. 승원의 손종원사장은 14년간 패턴 연구가로서 영창실업과 삼애실업 등에서 근 10년간 특종 디자인실장으로 일해왔다. 특히 지속적인 소재개발과 뛰어난 패턴력 참신한 디자인 개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러한 손사장의 진두지휘아래 이번에 우바와 진도모피 출신의 15년 경력의 최영은 디자인 실장을 새로 영입하면서 막강한 파워와 실력을 겸비한 디자인팀이 완성됐다. 지난해 평균 4차에서 최고 6차 리오더까지 이끌어낸 승원의 실력은 이미 입소문을 통해 업계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으며, 특히 몇년간 특종에서 별 소득을 올리지 못해 전전긍긍해온 업체들이 너도나도 승원의 문턱을 드나들기를 시작해 올해 기존 거래처 20여 군데 외에 신규 업체 20군데를 더 확보했다. 이에 4년간 연평균 약 150%씩 신장해온 승원은 올해 최고의 특종 프로모션 업체로 선정될 운명에 놓였다. 승원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향후 더욱 발전될 모습을 기약하며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일본의 톱 브랜드인 '랠리앙'을 비롯한 몇몇 브랜드에 납품을 진행해왔고, 매출의 10%는 일본시장에서 나머지 30%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손종원 사장은 "지나친 외형을 늘리기보다는 고정 거래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실한 거래에 치중할 것이다."라며 "이러한 집중 전략적 사업전개로 인해 지난해 고정업체들의 경우 레더는 3∼4차의 리오더를, 프라다는 4차, 토키털 라이너와 밍크라이너는 4차에서 최고 6차까지 리오더를 이끌었다. 특히 초두상품인 패딩과 밍크 콤비류는 판매가가 60만원대였던 덕분에 리오더시 물량 수급이 매우 수월했던 점도 성공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사업수완을 털어놓기도. 올해 승원에서 제안하는 특종 상품은 콤비를 이루는 아이템 즉, 패딩과 가죽 콤비, 니트와 가죽콤비, 투웨이 등 기능성을 강조한 것들이 눈에 띈다. 프라다 라인의 경우도 기존의 콤비에서 소재 겉감을 수입소재로 차별화 해주고 라이너는 토끼털보다는 밍크와 같은 고급 퍼로 대체해서 고급스러움과 신선한 차별감을 강조한다. 또 기본적인 토키털에서도 퍼의 길이를 좀더 길게 하여 윤기를 강조하거나 컬러감을 더욱 라이트하게 풀어주면 식상했던 라인에서 좀더 새로운 신선함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올해 승원이 강조하는 트랜드는 전반적으로 캐주얼해질 전망이다. 올해 50억원의 외형매출액을 목표로 설정하고 많은 거래처 늘리기보다는 메인 업체들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상품을 성실하게 제공한다는 '승원 e 퍼코리아'. 국내외적으로 그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승원의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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